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고양이기지개ll조회 1926l 5

특히 8090세대들 교육은 완전 대실패 같아.
나를 포함해 이 세대들 우울증 높은 게 그 결과고..

우리 세대 때 귀 빠지게 들었던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야 성공한다.’
이 말 자체가 진짜 그냥 최악이었던거야..

전국의 학생들 모아서 그냥 일렬로 줄세우고 성적에 따라 등급 매기고
10시까지 아무것도 못하게 학교에 붙잡아 두고 무조건 공부공부공부
대학만 가면 인생 핀다는 그 마법같은 말에 속아서 막상 대학 오니
취업은 정말 힘들고 막상 좋은 직장에 취업 되도 적성 안 맞고 워라밸 끔찍해서
자살할 만큼 괴로운 사람 많은 현실..

우리 나라는 좋은 대학 가는 방법이 아니라 진로를 찾아주는 걸 먼저 가르쳐야 했던 거 같애.
최대한 많은 직업을 경험하게 하고 직업에 대해 가르쳐주고
적성 검사 많이 시켜주고 하고 싶은 거 있음 공부 아니더라도 지원을 해줬어야 했어.

근데 실상은 10시까지 무조건적으로 잡아둬서 공부 외엔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동아리도 학술 동아리 말고는 못 만들게 하고, 학술 동아리 아닌 경우에도 고2,3되면 활동 못하게 막아버렸잖아.
심지어 야자 때 책도 못읽게 했지. 책이 미래에 얼마나 큰 자산인데..
그렇게 모든 꿈과 욕망을 거세 당한채로 대학만 가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가르쳤는데..
대학만 가면 뭐든 할 수 있기는 개뿔 공백기 생길까봐 취업관련된 이유 없이 휴학도 맘놓고 못해.
불같은 취업 시장에 정신병까지 얻어가며 또 공부를 해야해.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와도 행복한 사람이 진짜 거의 없더라.
그냥 남들 그렇게 사니까 사는 느낌? 대기업 간 친구는 4년제 나와 물경력 업무 하는 거에 현타오고
교사된 친구는 적성 안맞아서 미칠려고 하고, 전문직 친구는 야근에 미치려고 하고
취업 깡패란 말에 간호사된 친구는 태움때문에 우울증 걸리고
다들 어른들이 좋다좋다해서 좋은 줄 알고 했는데 막상 되보니 아니었던 거지..
그래서 20대 극후반에 좋은 직업 놔두고 다른 길 찾으러 간 친구들 진짜 많아..
나도 그 중 하나이고..
결국 돌고 돌아서 자기가 원하던 길을 가거나 대부분은 우울증 달고 적성 안맞는 일로 시간 죽이고 있지..

대학만 가면 행복한 길 펼쳐진다던 어른들 말은 다 거짓이었어.
오히려 그 말 무시하고 본인 좋아하는 길 가는 친구들이 지금은 다 행복하게 살더라.

변호사된 친구가 그림을 잘 그릴 수도 있었고, 교사인 친구가 ceo가 되는 게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어른들 말 믿고 그냥 성적대로 대학에 구겨 넣어졌지.

문과이과 선택도 내 미래 직업이 아니라, 당시 수학 성적에 갈렸던 거고..
나도 수학이 무서워서 문과 선택했는데 코딩이 너무 재밌더라..
개발자란 직업이 있단 거 알았으면 나 낮은 대학이라도 컴공을 갔을텐데..

그 땐 대학을 잘가야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미래의 직업이 아닌 그냥 성적만 생각했던 거 같애.

요즘은 어떤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려는 백수로써,
옛날에 내 적성과 흥미를 좀 더 깊게 탐구할 시간이 있었고
살면서 특정 직업 외에는 대학이 크게 중요한 게 아니란 걸 알았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등학교 선생님들도 식견이 그렇게 넒은 게 아닌데
왜 그 사람들 말만 믿었는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20대 초중반 취준생 여시들도 잘 생각해봐봐..
지금이야 취업이 최종목표라 취업만 하면 다 해결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오히려 우리의 인생은 직업을 갖고 나서가 찐이라 생각해.

공부는 누구의 적성에도 맞는 일이지만 평생을 업으로 갖고 살아가야할 직업은
진짜 적성에 안맞으면 평생 괴로워.
동기나 선배 중에 현타와서 대기업 그만둔 사람도 많고 본인 직업 때려치고 대학 새로간 사람도 있어..

어른들이 말한 그 정도의 취업의 길만 있는게 아니란 거 알아뒀음 좋겠당. .ㅠㅠ..
나 경영학과인디 대학 선배 중에 세계여행 다니던 분은 여행작가가 됐고
유튜버된 동기도 있고 빵집 하는 친구, 사회복지사된 친구 등 20대 초에 자기 길 찾은 사람도 많더랑
그렇게 자기길 찾은 사람은 나처럼 30대 다 되서 현타가 안오더라구…

다들 미래에 대해 잘 생각해봐.
우리가 귀아프게 들었던 어른들이 했던 말이 진리가 아니더라구..
돈으로는 부족함이 없을지 몰라도 한 번 밖에 없는 삶을 내가 좋아하지 않는 걸 하면서 사는 게 성공한 삶은 아니라 생각해..

추천  5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어제자 역대급이었다는 나는솔로 대게값 결제.JPG367 우우아아07.11 22:07116200 16
이슈·소식 어제자 충격적이라는 나는솔로 여출 사상검증.JPG318 우우아아07.11 23:5996958 15
이슈·소식 36주 만삭 임신 중절 브이로그.JPG279 우우아아07.11 18:49131222 3
이슈·소식 쯔양 협박 녹취록에서 나온 '대통령실' 과 '유튜브 코리아'315 레츠게리따피07.11 21:22105725
유머·감동 와이드 바지 진심으로 없어졌으면 좋겠음83 짱진스07.11 21:2780453 1
아내 성인 방송 강요 전직 군인 남편에 법원 "징역 3년" 밍싱밍 10:29 548 0
서울 10년 넘게 살았는데 이런 거 처음 봄1 @+@코코 10:26 2983 0
내 mbti가 T인지 F인지 5초만에 확인하는 방법.jpg9 쾌속지 10:21 2700 0
GTA안산.jpg1 가리김 10:10 2028 0
조선왕실에서 사용하던 조명기구들1 더보이즈 김영 10:10 1851 1
36주 낙태 브이로그 조작 의심되는 이유.JPG9 우우아아 10:06 7439 0
야구 선수 낙태 논란에 충격적인 구단대응.gisa8 return12050 10:05 5517 0
인기가 너무 많아서 머리를 밀어버렸다는 일본인8 참섭 10:05 7547 1
정은지한테 찐으로 호감있어 보이는 최진혁 311095_return 10:04 4912 0
약스압)하루에도 몇번씩 먹는 피부 노화의 주범1 성종타임 10:01 5632 3
이만큼 큰 보조배터리 진짜 처음봄1 인어겅듀 10:01 1869 0
어떻게 배운건지 궁금한 쇼타로 한국어 실력 태래래래 9:59 660 0
첫째 언니 이름 하나 둘째 언니 이름 두린데 나만 세찌면 어떨지 달글13 다시 태어날 9:58 6251 0
플립6 주름 개선 수준 .jpg47 쿵쾅맨 9:58 8459 0
내 재산 넣을가방 요원출신 9:57 895 0
케첩으로 글씨를 써 보았다 마유 9:57 776 0
모든여자들에게이러고싶음걍.twt 사랑을먹고자 9:53 1651 0
거북목 교정에 좋다는 컴퓨터 모니터 높이5 션국이네 메르 9:53 6240 0
빵 발효 잘되라고 바닥에 뒀는데.twt11 수인분당선 9:51 8948 6
친구한테 다이어트 한다고 했는데 친구가 이짤 보내면 어떨지 말해보는 달글1 다시 태어날 9:50 2718 0
인기 검색어 🔎
전체 인기글 l 안내
7/12 10:38 ~ 7/12 10:4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