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고양이기지개ll조회 2250l 7

특히 8090세대들 교육은 완전 대실패 같아.
나를 포함해 이 세대들 우울증 높은 게 그 결과고..

우리 세대 때 귀 빠지게 들었던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야 성공한다.’
이 말 자체가 진짜 그냥 최악이었던거야..

전국의 학생들 모아서 그냥 일렬로 줄세우고 성적에 따라 등급 매기고
10시까지 아무것도 못하게 학교에 붙잡아 두고 무조건 공부공부공부
대학만 가면 인생 핀다는 그 마법같은 말에 속아서 막상 대학 오니
취업은 정말 힘들고 막상 좋은 직장에 취업 되도 적성 안 맞고 워라밸 끔찍해서
자살할 만큼 괴로운 사람 많은 현실..

우리 나라는 좋은 대학 가는 방법이 아니라 진로를 찾아주는 걸 먼저 가르쳐야 했던 거 같애.
최대한 많은 직업을 경험하게 하고 직업에 대해 가르쳐주고
적성 검사 많이 시켜주고 하고 싶은 거 있음 공부 아니더라도 지원을 해줬어야 했어.

근데 실상은 10시까지 무조건적으로 잡아둬서 공부 외엔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동아리도 학술 동아리 말고는 못 만들게 하고, 학술 동아리 아닌 경우에도 고2,3되면 활동 못하게 막아버렸잖아.
심지어 야자 때 책도 못읽게 했지. 책이 미래에 얼마나 큰 자산인데..
그렇게 모든 꿈과 욕망을 거세 당한채로 대학만 가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가르쳤는데..
대학만 가면 뭐든 할 수 있기는 개뿔 공백기 생길까봐 취업관련된 이유 없이 휴학도 맘놓고 못해.
불같은 취업 시장에 정신병까지 얻어가며 또 공부를 해야해.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와도 행복한 사람이 진짜 거의 없더라.
그냥 남들 그렇게 사니까 사는 느낌? 대기업 간 친구는 4년제 나와 물경력 업무 하는 거에 현타오고
교사된 친구는 적성 안맞아서 미칠려고 하고, 전문직 친구는 야근에 미치려고 하고
취업 깡패란 말에 간호사된 친구는 태움때문에 우울증 걸리고
다들 어른들이 좋다좋다해서 좋은 줄 알고 했는데 막상 되보니 아니었던 거지..
그래서 20대 극후반에 좋은 직업 놔두고 다른 길 찾으러 간 친구들 진짜 많아..
나도 그 중 하나이고..
결국 돌고 돌아서 자기가 원하던 길을 가거나 대부분은 우울증 달고 적성 안맞는 일로 시간 죽이고 있지..

대학만 가면 행복한 길 펼쳐진다던 어른들 말은 다 거짓이었어.
오히려 그 말 무시하고 본인 좋아하는 길 가는 친구들이 지금은 다 행복하게 살더라.

변호사된 친구가 그림을 잘 그릴 수도 있었고, 교사인 친구가 ceo가 되는 게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어른들 말 믿고 그냥 성적대로 대학에 구겨 넣어졌지.

문과이과 선택도 내 미래 직업이 아니라, 당시 수학 성적에 갈렸던 거고..
나도 수학이 무서워서 문과 선택했는데 코딩이 너무 재밌더라..
개발자란 직업이 있단 거 알았으면 나 낮은 대학이라도 컴공을 갔을텐데..

그 땐 대학을 잘가야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미래의 직업이 아닌 그냥 성적만 생각했던 거 같애.

요즘은 어떤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려는 백수로써,
옛날에 내 적성과 흥미를 좀 더 깊게 탐구할 시간이 있었고
살면서 특정 직업 외에는 대학이 크게 중요한 게 아니란 걸 알았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등학교 선생님들도 식견이 그렇게 넒은 게 아닌데
왜 그 사람들 말만 믿었는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20대 초중반 취준생 여시들도 잘 생각해봐봐..
지금이야 취업이 최종목표라 취업만 하면 다 해결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오히려 우리의 인생은 직업을 갖고 나서가 찐이라 생각해.

공부는 누구의 적성에도 맞는 일이지만 평생을 업으로 갖고 살아가야할 직업은
진짜 적성에 안맞으면 평생 괴로워.
동기나 선배 중에 현타와서 대기업 그만둔 사람도 많고 본인 직업 때려치고 대학 새로간 사람도 있어..

어른들이 말한 그 정도의 취업의 길만 있는게 아니란 거 알아뒀음 좋겠당. .ㅠㅠ..
나 경영학과인디 대학 선배 중에 세계여행 다니던 분은 여행작가가 됐고
유튜버된 동기도 있고 빵집 하는 친구, 사회복지사된 친구 등 20대 초에 자기 길 찾은 사람도 많더랑
그렇게 자기길 찾은 사람은 나처럼 30대 다 되서 현타가 안오더라구…

다들 미래에 대해 잘 생각해봐.
우리가 귀아프게 들었던 어른들이 했던 말이 진리가 아니더라구..
돈으로는 부족함이 없을지 몰라도 한 번 밖에 없는 삶을 내가 좋아하지 않는 걸 하면서 사는 게 성공한 삶은 아니라 생각해..

추천  7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남편이 10년동안 비흡연자인 척 속여서 이혼하려는데206 콩순이!인형11.28 23:3590912 6
할인·특가 2025년에 얻게 될 3가지115 30646..13:0517550 1
이슈·소식 초등학생과 9번 성관계한 초등교사105 프란체스코 토티11.28 22:2595104 3
유머·감동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제성 있던 or 가장 체감되었던 오디션 /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89 김규년12:0623599 0
이슈·소식 대박이라는 오늘자 천주교 사제들 선언문....jpg280 까까까2:4369666
데이식스 전멤버 제이(jae) 탈퇴 두달전 라방 캡쳐264 31186.. 07.10 02:05 123866 17
송혜교, 차은우 투샷1 +ordi.. 07.10 01:53 747 1
민국이가 올린 김민율.김민주 최근 사진35 마유 07.10 01:52 48463 4
양웹에서 턱 성형설 돌고 있는 배우.jpg7 굿데이_희진 07.10 01:05 18462 2
미스틱 신인그룹 'ARrC(아크)' 최한•현민•지빈 현빈아데뷔해라 07.10 00:20 603 0
197년 만에 일본서 돌아왔는데…신윤복 그림이 사라졌다2 알라뷰석매튜 07.10 00:19 943 0
오늘 성심당이 서울에 빵들고간다고함2 공개매수 07.10 00:01 13506 0
日언론 망언 "한국축구 지도자들 공부 안해" 소맥은반반 07.09 23:51 808 0
"편 갈라 욕할수록 돈 돼"…악성 정치팬덤 키운 유튜브1 둔둔단세 07.09 23:48 610 0
난리났다던 tvN 새 프로그램 살인 가해자 인터뷰 캡쳐.jpg181 하니형 07.09 23:45 109147 21
얼굴공개하고 난리났다는 두아 리파의 아버지38 JOSHU.. 07.09 23:45 53800 26
전설로 남은 흥선대원군 수능 성적7 캐리와 장난감.. 07.09 23:18 9263 0
엄청난 수의 돌고래 무리가 카메라에 포착 완판수제돈가스 07.09 22:59 1913 1
[단독] "VIP한테 내가 얘기하겠다"…'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녹취 이제훈 07.09 22:50 478 0
여성기자 온라인 괴롭힘, 사회적 대응구조 절실하다 키토제닉 07.09 22:46 1140 1
"저출산 문제 풀려면 한국 남성 육아 분담률 높아져야" 쇼콘!23 07.09 22:43 780 1
350억원 재산 인증한 유튜버7 임팩트FBI 07.09 22:43 14777 6
스포티파이 DEBUT USA & GLOBAL 차트에 오른 국내앨범 미미다 07.09 22:19 318 0
이런 건 레트로 안 해도 되는데요 레츠게리따피자 07.09 22:19 2000 0
'쌍방울 대북송금' 검사 등 4명 탄핵 추진"검사 테러" 반발2 우물밖 여고생 07.09 22:19 471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