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의원 “여초 사회” 탓 삼아…황당 발언 논란
전문가들 “근거 없어…전통적 성역할 탈피 사회로 가야”
김 의원 “남성 자살률 원인 추론해 개인 관념으로 쓴 것”
서울시의회 의원이 한강 다리 투신자살자 및 시도자 중에서 남성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의 원인으로 ‘여초사회’,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등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 제4선거구)은 지난달 28일 ‘한강 교량 투신자살 시도 2년 연속 1000여건 마포대교 압도적 1위, 대책 절실’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는 서울시가 제출한 최근 6년(2018∼2023년) 한강 교량별 자살시도 및 투신 현황과 함께 같은 기간 한강 다리 자살시도자 4069명 중 남성 2487명, 여성 1079명, 성별 미상 503명 등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2018년에는 2배 정도였던 성별 차이가 지난해에는 7배 넘게 벌어졌다는 점도 지적됐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8012.html#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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