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S.COUPS.ll조회 10051l 2

 
 
(여기서 잠깐 멈춰서 기다려주세요)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세계는 본디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비를 만난 양서류가 촉촉해진 피부로 호흡하듯,
사방만물에 풍성하게 섞여 분출되는 마나를
맨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전설적 시대였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지성체 중 가장 낮은 존재인 인간조차
타고난 수명과 나약한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준신이나 선령(仙靈)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하지만 마족과 천족은 끝없이 인간을 사이에 두고 번민했고,
그 큰 다툼에서 파생된 여러 자잘한 다툼이
북방 나비의 날갯짓처럼 세계의 질서를 잡는 ‘태초전쟁’을 일으켰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하나였던 세계는 최종적으로 네 세계로 갈라졌으며,
각 종족들은 저마다의 신념과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
새로운 세계의 여러 차원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대부분의 이종족이 떠나간 인간계에는
오래전 고대 종족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던 땅을 중심으로
거대한 두 왕국과 이주를 거부한 소규모 이종족 왕국이 자리 잡았다.
세월이 흘러 인간들이 번성한 반면, 이종족들은 쇠퇴해 사라졌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남은 두 왕국의 왕들은 본래 마법을 신성시하며 몇천 년 이상 융성했으나,
뾰족한 바늘 같던 초심도
세월이 지날수록 뭉뚝하게 닳고 닳아
본래 기조를 잃기 마련.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같은 일족끼리 소모적 경쟁을 거치며
왕조와 국명도 거듭 갈아치우던 두 왕국은
어느 날 침범해 온 이민족에게 속절없이 국토를 빼앗기고 멸망했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이민족 아르파드 일족이
드나시 일족의 두 나라를 점령하고
옛 왕성에 들이닥쳤던 날.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앞으로 이 땅에서 마법을 연구하는 이들은 이유불문하고 처형할 것이다."
 

훗날 ‘전사왕’이라 불리게 될 에이브런은
드나시 일족의 마법사용을 금지하고
그들의 마도서를 불태웠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기마와 검술에 높은 자부심을 가진 아르파드 일족은
칼의 교리를 통치 이념으로 삼아
모든 것을 다스린 것이다.

이것이 훗날 슈라킬메로드 대륙의 거점국가로 발전한
릴텐 왕국의 시작이었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그렇게 두 민족이 서서히 합쳐질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에이브런의 후손왕들은 선조들이 땅속에 묻어버린 마법의 엄청난 가치를 깨달았다.

인접한 다른 국가들과 빈번한 영토분쟁을 치르면서
전투마법사의 위력을 목격한 게 시작이었다.
대륙 생활 전반에 마법이 태동하고 있었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소규모 마법사 길드 수준을 벗어나,
마탑의 개념을 정립한 국가도 등장했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차마 건국시조의 뜻이 그릇되었다고 인정할 수 없었던 후손왕들은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칼의 순리를 신봉했으나,
릴텐의 왕족과 유력 귀족은
마법에 재능있는 자제를 위해
타국에서 마법사를 초빙해 가르치기 시작했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왕실의 지원을 받아
실전된 드나시 일족의 마법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생겨났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하지만 정작 드나시 일족의 피가 가장 짙은 평민계층은 마법을 잊었다.
마법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아이가 태어난들,
평민은 그 재능을 키우기도 전에 평생 막일을 하다 죽어야 했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어쩌다 농지를 개간하며 발견하는 옛 요정왕국의 유물도,
고대마법사 일족이 집필했던 무수한 비술서도
마름이나 영주에게 빼앗겨 버리기 일쑤인 마당에 무엇을 더 토로할까.
 

"결코 뒤집을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함부로 넘다간 애먼 칼을 맞는단다.
칼에는 눈이 없으니 너만은 다를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돼."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한때 찬란했던 마법 민족의 후예는 그래도 괜찮았다.
햇볕과 달빛을 온전히 누리고,
바람이 밀밭에 일으키는 잔물결을 감상하는 평민다운 자유를 택하면 그뿐.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하지만 외줄타기같던 평화는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차원균열을 통해 시작된 마수범람기를 맞이하며 깨어졌다.
맹아(萌芽)를 스스로 잘라낸 취약한 평민들이
가장 먼저 방패막이가 되어 죽어나갔다.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비참하고 기구한 처지로 태어난 한 아이가 자라나 운명을 부술 때까지.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마법을 융성시키고,
세계의 기축을 지키고,
정계를 장악한 끝에 모든 걸 거머쥘 때까지.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그러나 사뭇 모순적이게도.
죽음에서 돌아온 한 개인의 거대한 여정은,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지극히 사적인 복수극에서 시작되었다.
 
 
 
 

 
 
본편 내용은 리디 웹소설 에서 확인하세요~
 
 
***덧) 남자 주인공 시점에서 전개되는 판타지고, 중세 아포칼립스가 배경이라서 잔혹한 묘사가 많음
왕좌의 게임에서 여캐들 받는 취급 생각하면 됨 (이런 거 못보는 여시에겐 비추)
다만 여캐들이 수동적이지 않고, 자신이 처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꾸준히 스스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음
(혹시 취향에 너무 안 맞는 글이더라도 부디 글 쓴 사람 힘빠지지 않게 조곤조곤 말해주세요 🙏)
 
 
 
▼ 아래는 이전에 쓴 또 다른 웹소설 홍보글 (이번에 웹툰화까지 된 게 자랑) :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3021477 

어느 판타지 웹소설의 개쩌는 도입부 (데이터 주의) | 인스티즈

아니, 나 그냥 허접한 식물의 신이거든? 근데 내가 세상을 멸망시킬거래서 2백년간 갇혀 지냈잖

cafe.daum.net



추천  2


 
평이하다 못해 클리셰 범벅인 도입부...
2개월 전
22 클리셰 범벅인데...
2개월 전
도깨비: 쓸쓸하고 찬란하神  너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제목은 알려주지...
2개월 전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개월 전
도깨비: 쓸쓸하고 찬란하神  너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엇...아닌것 같아요...ㅎㅎ
2개월 전
엄마낫 제가 다른 소설 추천링크 들어가서 착각했네요,, 죄송합니다🥲
2개월 전
가운데정렬 해주고싶네 ;
2개월 전
  펑퍼펖ㅎ펑펑펑
제목 <마법사왕 아서>
2개월 전
묵향일줄…정주행 하러 가야겠다
2개월 전
엄..딱히..?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할인·특가 일주일을 버틸 수 있다 없다274 뭐야 너16:1150261 5
이슈·소식 法 "형 너무 무거워"…13세 여아 강간·낙태 교회선생님, 10→6년 감형.gisa198 알라뷰석매튜10:0581922 11
이슈·소식 결혼식 갈비탕 논란 jpg135 뭐야 너7:1892571 4
이슈·소식 아이폰 16 공개 후 악개붙은 컬러 3대장.JPG132 우우아아9:5679640 2
유머·감동 찐공감 비연애된 대부분의 이유(feat 곽혈수)157 윤정부11:4370319 24
나 진짜 천재인듯1 311354_return 07.26 07:32 1587 0
쌍팔년도가 1988년인줄 알았던 1인17 패딩조끼 07.26 07:28 19311 0
옛날 바퀴벌레 크기2 태래래래 07.26 07:28 1423 0
신입해녀의 불가사리...1 성종타임 07.26 07:15 3673 1
알리 테무 끔찍하다4 굿데이_희진 07.26 07:14 16191 3
오늘도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는 해녀 할머니들5 +ordin 07.26 07:10 9047 0
웃길 때 옆사람 치는 습관 있는 김고은.twt 실리프팅 07.26 06:02 4421 1
오늘 외출했던 사람 상황2 헤에에이~ 07.26 06:02 5988 0
이게 맞나싶은 고령운전자 현실.gif 이등병의설움 07.26 06:01 7938 0
사람은 그릇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아버지2 하니형 07.26 06:01 3090 0
피할수 없는 30대 이후의 삶7 편의점 붕어 07.26 05:57 22252 2
후 엽떡 시킬 뻔 했다...1 엔톤 07.26 05:53 1407 0
윈터가 쓰다듬어주니까 좋았던 망곰이의 발재간1 킹s맨 07.26 05:44 2338 0
껌 사다주면 앞 공장에 입양 간 자기 새끼한테 갖다주는 착한 진순이 굿데이_희진 07.26 05:42 3892 1
공포드라마에서 우울증을 앓던 주인공이 죽기전에 본 것 (무서운 사진 없음)1 옹뇸뇸뇸 07.26 05:32 1663 0
내 최애랑 이런 데이트 코스 가능하다vs불가능하다9 episodes 07.26 04:31 5659 0
뗀석기 시대에 돌입한 카푸친 원숭이.jpg1 큐랑둥이 07.26 04:30 1157 0
인간수업 배규리가 도대체 뭐하는 애길래 다 이긴다는 거임2 헤에에이~ 07.26 04:29 5278 0
생리 3대 등골 오싹.......jpg2 +ordin 07.26 04:22 2264 0
제대로 물 만났다는 효연이 추는 NCT 배기진스 챌린지1 311329_return 07.26 04:15 204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커피우유알럽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나에겐 중학교 2학년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 내가 지금 고2니까 현재로 4년째? 솔직히 내 남자친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얘가 진짜 좀 잘생겼다. 막 존나 조각미남!! 이런 건 아닌데 여자들이 좋아하는 훈훈함?내가 얘랑 어쩌다 사귀게 됐는지는 중학교 2학년 때로..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청소가 끝나고는 ##파도가 우석에게 목례를 했고, 우석도 같이 목례를 했다. 교무실에 따라가려고 했는데.. 지금 가면 또 이상하게 보이려나.막상 가서 놓고 온 거 있다고 하는 것도 웃기고.. 밀대걸레를 든 채로 우석은 바보처럼 나가는 ##파도의 뒷모..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선생님! 불륜은 나쁜 거죠?""어?""옆반 선생님이 불륜은 나쁜 거래요."나는 불륜을 저질렀다. 불륜을 저지른 희대의 썅년이다."쌤보고 불륜을 했대요! 근데 쌤은 착하시니까 그럴리가 없잖아요!""…….""순희 쌤 싫어요! 매일 쌤 보면 욕해요. 쌤 싫어하..
by 한도윤
나는 병이 있다. 발병의 이유 혹은 실제로 학계에서 연구가 되는 병인지 모르겠는 병이 있다. 매일 안고 살아야 하는 병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고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건지..
by 한도윤
2014년 12월 24일.오늘은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이브다. 나는 지금 신촌역 오거리 앞에서 내가 사랑하는 윤슬을 기다리고 있다. 슬이가 이제 슬슬 올 때가 되었는데…. 오늘 아침에 통화했을 때 슬이는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니까 내가 기분 좋게 해 줘야지 생각했다. 하..
thumbnail image
by 콩딱
교통사고 일 이후에 나는 아저씨 집에 감금(?)을 당하게 됐다.그건 바로 김남길 아저씨 때문에 그래..." 아이고 제수씨, 내 말 기억하죠? 최대한 걷지 말기~~^^ 지훈이가 잘 봐줘~~~~^^ 뼈가 진짜 작고 앙상해 다시 아플지도~~^^지훈이 옆에 붙어있어~~~~ " 라며 따봉을 드는게... " 어차피..
전체 인기글 l 안내
9/10 23:18 ~ 9/10 23:2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