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그러니까 총선 전 김건희가 당시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임시 당대표) 에게 보낸 텔레그램 문자가 공개됨
근데 여기서 '댓글팀'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림
내용인즉슨 김건희가 한동훈한테 "내가 댓글팀 움직여서 너 공격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야" 라고 보냈다는 건데
아니 그러니까 김건희가 댓글부대를 움직여서 한동훈을 공격했다? 왜? 둘이 같은편 아님??
ㄴㄴ 이미 정치뉴스 좀 보는 사람들은 윤석열-김건희와 한동훈 사이 갈등이 생겼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음
김건희가 하도 사고를 치고 다니니까 국힘 선거를 이끄는 한동훈 측에서 비판을 했다가 윤-한 사이가 멀어졌다는 것
근데 이상한 게 보통 자기한테 비판적인 여론이 보인다고 "누가 댓글팀으로 나 작업치네" 라는 발상을 하지 않을 텐데
다른 당도 아니고 같은 편으로 인식되는 영부인한테 여당의 수장이 의심을 한다?
이준석은 "뭘 아는 사람들 간의 대화다" 라고 평함
이에 맞서 친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거다" 라고 쉴드를 쳐 줌
그러면서 "오히려 여론조성팀이 있던건 한동훈 당신 아니냐"고 역공을 펼침
여론조성팀 만들고 글쓰고 배포하는 거 모두 본인이 도왔다고도 하면서
"내가 허위사실 유포하는 거 같으면 고소해라, 내가 갖고 있는 증거들 풀겠다"면서 자신있는 태도로 나감
이에 한동훈 측에서는 대응 안 하겠다며 한발 뺀 모양새임
이 정부여당간 난장판 집안싸움을 구경해야 하는 야당들은 수치사하기 일보직전
김건희가 댓글팀을 소유했건 한동훈이 소유했건
이게 사실이면 윤석열 본인이 수사했던 국정원 댓글부대랑 뭐가 다르냐고 어이없어 하는 중
오늘도 참 자랑스럽다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