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안락사한 한국인과 끝까지 동행한 작가분이 쓴 후기

[두둠칫둠탁]

안락사는 아니지만.. 암병동에서 근무하면서 임종을 기다리는 젊은 말기암환자분께서 통증으로 너무 힘들어하셔서 가족들과 환자랑 교수님이 면담하고 미다졸람이라는 수면제를 주사한적이 있었는데...그때 주사 드리기 직전에 가족분들이랑 환자랑 마지막 인사하는걸 지켜보는데...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것도 몸만 편안한거지 심리적인 고통은 본인도, 그 주위 사람들에게도 힘든건 똑같구나 싶더라구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해오라기난초]

어렵죠.....어려워요....그런데 내 가족이 저런 선택한다고 하면 저도 못 말릴 것 같아요

[해오라기난초]

아프고 힘들어서 가고싶다는데ㅜ 내가 어떻게 뭘

[쑈타로]

통증때문에 힘든 사람 보면 안락사 못 말려요. 근데 어떤 이유에서건 생을 일찍 마감하게 되면 그 주변인분들과 가족들이 매우 힘들어하는 것도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