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엔톤ll조회 10592l 10
물에 잠겨 목만 내놓고, "아들아 죽는다 오지 마라" 던 어머니.... | 인스티즈

어제 (7월 10일)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인근 하천의 둑이 무너졌고,

대전 용촌동 정뱅이 마을은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한밤중에 물난리를 겪게 된 주민들은 인근 복지관으로 긴급대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각, 시내에 살던 김중훈씨는 형수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대피한 사람 중에 어머니가 보이질 않고 연락도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리나케 어머니 집으로 간 아들은,

홍수로 인해 접근하지는 못한 채

멀리 떨어진 곳에서 어머니 집을 살펴보았습니다. 

 

물에 잠겨 목만 내놓고, "아들아 죽는다 오지 마라" 던 어머니.... | 인스티즈

 

 

그때였습니다.

어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습니다. 

아들은 어머니 집으로 백여미터를 헤엄쳐 갔습니다. 
앞에 있던 이웃집 어르신을 먼저 지붕위로 올려드린 뒤

이웃집 지붕을 타고 어머니 집으로 갔는데 어머니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물에 잠겨 목만 내놓고, "아들아 죽는다 오지 마라" 던 어머니.... | 인스티즈

 

 

한참을 살펴보니, 힘이 다 빠진 어머니가 살려달라는 소리도 내지 못한 채

기둥에 매달려 얼굴만 겨우 물 밖으로 내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구해줄게요!"

 

그 순간 남은 힘을 다 해 어머니가 외쳤습니다. 

 

"아들아, 너도 죽는다. 여기 오지 말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물 속으로 뛰어 들었고,

아들도 힘이 빠져 몇 번이나 실패했지만,

물 속에 잠긴 담벼락을 밟고 겨우 어머니와 함께 지붕위에 올라갔습니다. 

 

물에 잠겨 목만 내놓고, "아들아 죽는다 오지 마라" 던 어머니.... | 인스티즈

 

 

지붕 위에 올라가고 나니 곧 구조대원들이 도착해

무사히 대피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보트에 올라 뒤를 돌아보니

어머니가 매달려 있던 기둥은 어느 새 물에 완전히 잠겨 있었습니다. 

 

 

어머니를 무사히 대피시켰지만,

김중훈씨는 인터뷰 도중,

당시 어머니가 하셨던 말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 번 오열을 합니다.

 

"아들아, 죽는다. 오지 마라. "

 

 

 

 

 

추천  10


 
눈물줄줄
27일 전
엄마ㅜㅠ
27일 전
Team PLAVE  💙💜💗❤️🖤
부모님의 사랑은 헤아릴 수 없을만큼 크죠..
정말 부모가 되어야 알거같아요

27일 전
너무무섭네요
27일 전
😥
27일 전
태산부인  내 마지막 첫사랑
아 정말 큰일 날 뻔 했네요 진짜 이런 위험을 더 안 겪었으면 좋겠는데……
27일 전
무사하셔서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7일 전
두분다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여ㅜㅠㅠㅠ
27일 전
무사하셔서 너무 다행... 하 진짜 물난리 피해ㅜㅜ 매번 너무 속상함..ㅜㅜ
27일 전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27일 전
어머니의 저 말씀이 마지막이 아니여서 정말 다행입니다 ㅜㅜ
27일 전
다행이네요ㅠㅠ
27일 전
둘 다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26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초록글 시간 · 조회 · 추천 · 인기 · 스크랩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비혼 트렌드도 오래 가지 않을 것 같다161 yhukok9:2246838 8
유머·감동 교정했는데 나이드니 난리네요146 마카롱꿀떡08.09 21:1988836 2
유머·감동 성당가면 잘 생긴 신부님이 없는 이유............jpg260 원 + 원7:2551749 34
유머·감동 공연 중 추락해 다리가 박살난 가수163 칼굯08.09 21:0874416
유머·감동 오늘 최종 봉인돼버린 방탄소년단 히트곡 중 하나66 geebee08.09 22:2086384 4
사람 밟고 지나가는 미친 운전자.gif3 김규년 31분 전 2027 0
[속보] "9.11 테러에 사우디 정부 개입 정황 드러나"…23년만에 수면 위로3 KABI 28분 전 4839 0
허위배달주문으로 테러한 결과.jpg2 둔둔단세 8시간 전 8206 1
비염 코 막힘 뚫는 자세2 데이비드썸원 7시간 전 8610 0
요즘 웹소설 빙의 사유 ㅋㅋㅋㅋㅋㅋㅋ2 모모부부기기 4시간 전 10173 0
증상별 가야 할 병원 정보2 쿵쾅맨 3시간 전 2430 0
오늘 첫 방 한다는 JTBC 토일 드라마 라인업.jpg1 제로슈가 8시간 전 3717 1
아기 트림 시켜주는 로봇••• 무모한 발명품1 캐리와 장난감 7시간 전 2373 0
신임 독립기념관장 "친일파 명예회복" 하겠다2 널 사랑해 영 7시간 전 1046 2
저놈은 되고 난 안되는 이유가 뭔데1 공개매수 7시간 전 5489 0
내일부터 쿠팡 멤버십 7890원으로 인상1 널 사랑해 영 5시간 전 808 0
요즘 찾아보기 힘들다는 빙수.......jpg1 311328_return 5시간 전 7515 1
스님이 만든 햄버거 맛있게 먹는 동자승1 이차함수 5시간 전 2348 0
직장인들 사이에서 50 대 50으로 갈린다는 난제1 초롤 3시간 전 4494 0
다른 사람에게 고맙다 미안하다 라는 말 절대 안하는 사람은 무슨 심리일까요?1 311344_return 3시간 전 821 0
본인이 직접 올린 말왕 맥심 화보컷1 장미장미 3시간 전 5900 0
슬슬 2018년 넘어섰다고강산이 변해도 구여친 양대산맥 말나오는 올해 폭염.jpg2 태 리 3시간 전 2169 0
"일본을 대륙국가 만드는 해저터널이 무슨 부산의 선물?”1 똥카 3시간 전 2472 2
하루 전에 미리 보는 8월 9일 산수도인 별자리 운세1 태 리 3시간 전 619 0
현재 두들겨 맞고있는 일본 근황1 요원출신 2시간 전 4390 0
전체 인기글 l 안내
8/10 14:28 ~ 8/10 14: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