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인사이트 24년 5.23 방송분
혼자 볼 순 없기에 여시들과 보려고 쓰는 글
청년들은 다 떠나고 고양이와 노인들만 남아있는
통영의 작은 섬
이 섬에 한 명 있는 어린이 서영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음
서영이를 반기러 가는 고양이들 ㄱㅇㅇ
고양이 소녀🐈
아빠는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할머니를 도와 미역배달일 때문에 섬을 떠나 계심
겨울엔 미역 때문에 바쁜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신해
겨울방학기간 서영이와 함께 할 친구는 고양이들 뿐
임신한 채 떠돌던 길냥이를 돌봐줬더니
어느덧 6냥 대가족이 됨
까미 복붙 새끼들 나비와 콩이
늘어나라 고양이~~~~~
⬆️모자 쓴 고양이를 봐
평화로워 보이는 고양이들 사이
쉽게 끼지 못하고 있는 노란 고양이
오늘의 주인공임🐱
부르니 달려오지만
구름이 텃세에 얼마못가 다시 가버림ㅠ
호두마을에 단 하나뿐인 학교
고양이 학교로 놀러 온 서영이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장애가 있거나
버려진 고양이들을 구조해 보호하고 입양까지 책임지는
통영시 공공형 고양이 보호ㆍ분양센터
25마리의 고양이 학생이 있고
고양이학교 선생님은 동네 어르신들이심
서영이랑 친한 할아버지도 이곳의 선생님
그래도 고양이학교가 좋은 서영이
그리고 여전히 신경 쓰이는 노랑이
이제부터는 호두
생선손질할 때면 마당에 냥이들이 줄을 서는데
항상 한발 늦게 찾아오는 호두ㅠ
할아버지도 호두가 마음이 쓰이신다고...
섬의 겨울은 더 매섭기 때문에 호두 집도 만들어줬지만
호두 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음ㅠㅠ
고양이 학교 선생님인 할아버지에게 부탁하는 서영이
알아봐 주신 할아버지덕에 호두를 구조하기로 함!
3초 만에 포획 완
발치를 해야 할 정도로 심한 구내염과
화상으로 손상된 호두의 피부
순둥이
호두랑 같은 날 입원한 아기 고양이(통순이)는
다리가 부러진 채 구조됨
둘은 단짝친구가 됨
그렇게 보호센터에서의 두 달이 흐르고..
떠나는 호두
나고 자란 곳으로 다시 돌아온 호두
소소한 입학식도 마치고 합사 전 준비기간도
무사히 보낸 후 학교에서 지내게 된 호두
그리고 얼마뒤 들어온 또 다른 신입생
통순이
달려 나오는 호두
다시 함께하게된 단짝
"고통스러웠던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고양이 학교에서 함께 봄을 맞이한 호두와 통순이"
"이 둘에겐 지금이 가장 꿈같은 시절
묘생의 봄날일 겁니다"
"먼바다에 외로이 떠있는 섬처럼 겨울을 보냈던
두 사람도 따뜻한 봄날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 오늘도 고양이가 있습니다"
끝
kbs 다큐인사이트에서 어제 방송한 거고
풀버전이 더 찡해 (웨이브 다시 보기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