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틱톡에서는 이른바 ‘Borg 챌린지‘ 가 유행한적이 있었음.
’Blackout Rage Gallon’ 의 앞글자를 따서 ‘보그’(Borg)
‘갤런통에 넣은 자신만의 폭탄주’ 를 들고 파티에 참석해서 홀짝 홀짝 마시고, 때로는 친구들과 레시피를 공유하는 뭐 그런 문화임.
보통 ‘보그‘ 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짐.
1. 마트에 가서 1갤런(3.8리터) 우유/생수/주스를 구입한다.
(어차피 저 통이 중요한거지, 내용물은 상관없음)
2. 매직으로 통 표면에 ‘Borg’ 라고 대충 쓴다.
포인트는 ’대충‘ 쓴다는 점임
뭐 이런식의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음.
3. 갤런통에 약 2/3 정도 물을 채우고, ‘전해질 패킷’ 1포를 넣는다.
4. 보드카 1병(750ml)의 1/3(237ml) 를 넣는다.
5. 향료 믹스 1통 (47.3ml) 를 넣는다.
(향료 믹스 대신 파인애플, 사과 등과 같은 과일을 갈아 넣기도함)
6. 파티에 들고 가서 마신다.
여기까지가 권장된 조리법임.
그러나 세상 어떤 곳이든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선구자들과 더불어 미, 똘아이 등등이 있기 마련임.
카페인 향료 믹스를 10통 이상 넣는다거나
코카인 음료를 넣는다거나
할라피뇨를 갈아 넣은 똘아이나
X액을 넣는 미도 있고
물 대신 오로지 보드카만 넣은 보그도 있음.
가장 큰 문제는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보그’ 가 파티에서 이곳 저곳 공유된다는 점임.
(물론 인터넷상에 좋은 평점(?)을 받은 수많은 레시피가 있음)
한 대학 축제에 28대의 구급차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음.
그래서인지 정부와 대학들은 ‘보그’ 와 관련하여, 유의사항을 배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