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기사 2주 동안 1100건···박근혜 탄핵 직전 해 넘어설 수도
최근 2주 동안 탄핵 관련 보도가 약 1100건에 달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탄핵 관련 보도 건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직전 해인 2016년을 넘어설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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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 동안 탄핵 관련 보도가 약 1100건에 달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탄핵 관련 보도 건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직전 해인 2016년을 넘어설 수도 있다. 국민동의청원 동의가 140만명을 넘고 야당에서 청문회를 추진하면서 관심이 모인 결과로 풀이된다. 현직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안도 보도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탄핵의 일상화’라고 비판하는 국민의힘에서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언급이 많아졌다.
이후로도 탄핵을 키워드 삼는 기사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야당의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추진, 특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여당의 방어 논리가 맞물리면서 지속적으로 ‘탄핵’이 언급될 수 있다. 최근 2주 동안의 보도량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가정하면 관련 기사는 최소 1만5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8월 이후 보도량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최근 6년 간 최대치는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 관련 기사는 2016년 1만2184건, 2017년 2만1926건, 2018년 4351건, 2019년 5855건, 2020년 4897건, 2021년 5032건, 2022년 3308건, 2023년 4901건이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해이자 탄핵 보도량이 가장 많았던 2017년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