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복원 나비 천 마리 방사” 해충 논란에 행사 취소
[KBS 제주] [앵커] 나비 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에서 기른 나비 천 마리를 제주에 방사하는 행사가 이번 주 예정돼 있었는데요, 개최를 앞두고 돌연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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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에서 기른 나비 천 마리를
제주에 방사하는 행사가 이번 주 예정돼 있었는데요,
개최를 앞두고 돌연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나비 애벌레가 배추와 브로콜리, 무, 양배추 등
제주에서 많이 재배하는 작물을 갉아먹어 해충으로 분류된다는 겁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방사된 나비 천 마리가 당장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번식 시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달갑지 않은 행사"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주최 측은 '알을 낳는 암컷 나비는 방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행사를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