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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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차번역이란, 받아쓰기야.
'Apple'을 '애플'이라고 적는 것.
최근들어 한국 영화계에서는
영화를 들여올 때 번역하지 않고 음차번역으로 들여오는 게 마치 유행이 됨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한 번에 해석도 안될뿐더러 엄청 길기까지 함.
이후 수입사가 번역제목을 내놓았는데
너무 이쁘고 잘 어울리면서 직관적임
이 외에도
라이드 오어 다이가 뭐임
다 뭔데? 한국어는 어디간거임
한국 영화관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어 제목을 가진 영화는 찾아보기 힘듦
원제목이 감독의 의도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과연 이 현상이 단순히 그 이유 때문일까?
한국에 만연한 한국어는 촌스럽게 생각하고, 영어는 세련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영어우월주의가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번역이 더욱 아름다울 때가 많음
설령 오역일지라도.
위의 경우 원제는 '세상에서 가장 최악인 사람' 정도의 느낌
더 많은 외국영화가 한국어로 번역되길 바라는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