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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랑둥이ll조회 15902l

[네이트판] 내 본가에 따라오고 싶어하는 남편 전처의 아이 | 인스티즈

제 친정에 따라오고 싶어하는 남편 전처 아이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댓글 보다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쓰는데요저 아이와 관계 아주 좋습니다아이 친모와 아이 관계도 아주 좋아요친모가 이혼 유책배우자는 맞지만 아이에게 엄마 노릇은 계속

pann.nate.com



어른으로서 이런 감정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남편 전처 아이가 너무 꺼려져서 글 써봅니다

 

재혼가정이고 저 제 딸, 남편, 남편 딸, 이렇게 살고

있어요 저는 이혼한 지 4년 됐고, 남편은 이혼한지

3년 됐어요 (아이들이 갓난쟁이일 때 이혼한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기간을 밝힙니다)

 

현재 저희는 결혼한지 2년이 됐고 제 딸은 이제 10살,

남편 딸은 12살입니다 남편 딸은 원래 친모랑 살다가

저희 결혼 후 아이가 원해서 저희랑 살게 됐어요

남편 딸이 이혼 당시에는 친모 따라가고 싶다고 했다가

친모랑 둘이 사는 게 아니라 그쪽 조부모님들이랑

같이 사니 아이가 답답했나봐요

남편이 아이가 우리랑 살고 싶어한다는 말을 했을 때

흔쾌히 오케이 했어요 저도 제 딸 데리고 있으니

남편 딸도 아빠랑 살 자격 있다고요

남편은 성실한 가장이고(전처와 이혼사유는 전처의

도박 중독) 남편 딸도 처음엔 평범하게 행동하는

아이였어요

 

저는 어느 정도 아이가 크고 만났기 때문에 새엄마

행세 할 생각은 별로 없었고 그냥 아이의 보호자,

같이 사는 어른 정도로 지냈으면 했어요

또 남편 딸 같은 경우는 본인 친모와 격주로 만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제가 엄마 노릇을 하는 게 더

웃기다고 생각했어요

 

참고로 저는 전남편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서 

제 딸을 일년에 한 번 이 주 정도 방학에 아이 아빠

만나라고 보내고 있습니다 제 딸도 자기 아빠가

있으니 지금 남편을 같은 집에 사는 보호자 정도로

생각해요 남편은 제 딸애의 아빠가 멀리 있으니 아빠를

해주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남편이 아빠라고 부르라고 엄청 졸라서 아이가 

친아빠는 미국아빠 지금 남편은 한국아빠 라고 부르고요

남편 딸은 처음 만났을 때(당시는 아이가 친모랑

살 때) 저를 어떻게 불러야 하냐고 묻길래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라고 했더니 아줌마라고 합니다

(여기 불만은 전혀 없어요)

 

문제는 아이가 저희 집으로 온 작년부터 시작됐는데요...

남편 딸 애가 제 친정을 너무 좋아해요

처음 시작은 저희 엄마랑 제 여동생이 집에 놀러왔을

때에요 제 딸 것만 사오기 좀 뭐해서 남편 딸 선물도

사왔거든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제 동생은 예쁜 @@이모

저희 엄마는 @@동 할머니,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제 동생이 그날 와서 애들이랑 놀아줄 때 애들이

하는 게임 깔고 같이 해줬는데 그게 카톡 연동이

되는 건가봐요 제 동생한테 카톡 메시지를 계속

보낸다네요..ㅎㅎ

 

저희 딸이 이모가~~ 하고 얘기하면, 우리 이모야,

이모가 나한테는 더 잘해줬어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은 제가 바빠서 아이 병원 갈 일이

있었는데 동생한테 부탁한 적이 있어요 그날 병원

갔다가 제 딸 데리고 동생이 집에 잠깐 들렀더니

왜 이모랑 제 딸만 같이 놀다 왔냐고 울고불고...

병원 다녀온 거라고 말해도 듣지 않아요

00이 이모만 하고 내 이모는 안해주냐고 우는데

진짜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더라고요

 

또 남편 아이가 친모 만나러 가는 날 저는 남편 집에

두고 딸이랑 주로 친정 가거든요 (아이가 친모

만날 때 제 딸이랑 남편이랑 셋이 시간 보내면

배신감 들까봐요..)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자기

없을 때 @@동 할머니네 가냐고 그럼 자기는 친모를

만나지 않고 할머니네 따라간다고 고집을 부리네요...

친모와 무슨 나쁜 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고 그 집은 좁아서 가기 싫대요

지난 설에 저희 친정에 한 번 데려간 적이 있는데

제 친정집이 그렇게 좋대요;

 

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지난 주말(토-일)이 아이가 친모를 만나러

가는 날이었어요

남편은 지금 해외 출장 중이고, 제 딸은 친아빠

만나러 미국에 갔거든요

저랑 남편 딸이랑 둘이 있다가 친모가 데리러 와서

내려가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저 혼자 있는 날이니까

저희 엄마랑 동생이 놀러오기로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친모 만나러 내려가다가 제 동생이랑

엄마랑 우연히 마주쳤나봐요 친모 보더니 엄마

싫다고 나 집에 있을 거라고 엄청 울고 제 동생이랑

엄마랑 그 친모랑 모두 당황....

 

결국 제가 내려가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왜 자기한테

거짓말하고 이모랑 할머니 불렀녜요;

이제 반응이 점점 폭력적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주저 앉아서 헛발길질 하고...

그냥 말을 안 한 것일 뿐 무슨 거짓말이며 제가 아무도

없을 때 집에 가족 부르는 것도 아이 허락 받아야

되나요....제 기분 탓인지 자꾸 저희 아이가 제 친정

식구들이랑 가까워지는 걸 시기 질투 하는 것 같고..

저희 가족들이 남편 딸에게 별나게 잘해준 것도 아닌데

대체 아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남편 딸도

이모, 삼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다 있는데 말이에요...

 

자기 아빠한테 집착하는 거라면 차라리 이해

해주겠는데 아님 절 좋아한다면 또 상황이 다를 것

같은데 왜 제 친정식구들에게 이러는지....

혹시 비슷한 사례 아시나요ㅠㅠ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금쪽이라도 나가봐야 하나요ㅠㅠ

 

댓글 보다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쓰는데요

저 아이와 관계 아주 좋습니다 아이 친모와 아이

관계도 아주 좋아요 친모가 이혼 유책배우자는 맞지만

아이에게 엄마 노릇은 계속 하고 있고요

학교에는 친모가 오면 좋겠다고 아이가 말해서

학교는 친모가 가고 그밖에 학원 등등은 제가 픽업

다니고요

 

아이도 친모 만나고 온 날은 아줌마 오늘 엄마랑

뭐뭐 했어요 이런식으로 저한테 다 말해줍니다

아이랑 저랑 둘이 마트도 다니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제 딸이나 남편 없이도 잘 놀아요 제가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거나 방치 혹은 학대한

것은 전혀 아닙니다

아이도 평소엔 문제 없어요 제 친정 가족들과만

문제가 있으니까 걱정되어 쓴 글입니다

아이와 관계를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네이트판] 내 본가에 따라오고 싶어하는 남편 전처의 아이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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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긴하네 친엄마랑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고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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