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없어지니 사람 50만명 죽어…복원에 달려든 이 나라
인도에서 독수리의 감소로 50만명의 사망자가 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1990년대 중반까지 5000만 마리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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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독수리의 감소로 50만명의 사망자가 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독수리의 멸종은 독수리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값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인 디클로페낙 때문이었다.
이 약으로 처리된 가축의 사체를 먹고 자란 새들은 신부전을 앓아 죽었다.
독수리의 사망은 사람의 사망으로도 이어졌다.
인도는 2019년 기준 5억 마리의 가축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가축이 많이 서식하는 국가로 꼽힌다.
독수리는 동물들의 사체 처리에 핵심 역할을 한다.
논문의 공통 저자인 에얄 프랭크 시카고대 해리스 공공정책대학원 조교수는
“독수리는 박테리아와 병원균이 포함된 죽은 동물을
우리 환경에서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독수리가 없으면 질병이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독수리 보호 및 복원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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