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해안에 봄이 찾아옴
수면 위로 떠오른 금빛 켈프의 엽상체들
자이언트 켈프는 육지의 나무처럼 바다에 매우 중요한 식물임
우림처럼 빽빽하게 우거진 캐노피는 다양한 군체에 영양분과 피난처를 제공함
이 캐노피에 자리 잡은 동물은 바로
해달!
마치 머리 감는 내모습 같음
해달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많이 먹어야 해서
매일 체중의 4분의 1이나 되는 양을 섭취해야 함
해달의 최애음식은
성게!!!!!!!!
해달은 양손에 성게 두개를 줍줍한 뒤
수면 위로 올라옴
왜냐 숨이 가빠지기 때문엨ㅋㅋㅋㅋㅋ
물속에 오래 못있음
자 이제 성게를 맛나게 먹어볼까
성게는 가시때문에 먹기 힘들어 보이지만
껍데기만 벗기면 푸짐한 만찬이 한가득-
정말 맛나게 잡수심
사실 해달은 켈프 숲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존재임
그 이유는
성게의 개체 수를 줄여주기 때문임
성게는 켈프를 뜯어 먹음
이대로 두면 역병처럼 해저 전역에 퍼질 거임
그나마 다행인건 해달에겐 성게 사냥의 조력자들이 있음ㅋㅋㅋㅋㅋ
그 조력자가 이 물고기
캘리포니아 시프헤드
든든하게 생김 암튼 그럼
얘는 아주 강력한 이빨이 있어서
작은 보라성게쯤은 가볍게 냠냠
너무 잘먹어서 기특
보라성게보다 조금 큰 긴가시성게가 있긴 하지만
응 끄떡없음^^
좀 큰 성게 맛 좀 보겠다고 우르르 달려오는 친구들
그렇게 만찬을 즐긴 물고기들
해양 보호 구역에서 서식하는 이런 물고기와 해달 덕분에
켈프를 먹이로 삼는 생물들이 통제 가능하단 얘기
인류의 압박이 없는 이곳에서만큼은
해달들도 캘리포니아주 스타일로 쉴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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