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담한별ll조회 7946l

사람 밀치고 길 막고 인증샷… 민폐 러닝크루 | 인스티즈



불편 겪는 시민들 민원 빗발쳐

지난 2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잠수교. 3m 남짓한 좁은 인도를 ‘러닝 크루(달리기 모임)’ 회원 10여 명이 가득 메운 채 달려가고 있었다. 산책하는 시민들을 발견하고도 이들은 속도를 늦추거나 대열을 바꾸지 않았다. 보행자들은 이들을 피해 자동차가 달려오는 차도 쪽으로 나가거나 이들과 어깨를 부딪히며 엉키기도 했다. 서울 용산구 주민 강모(28)씨는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과 부딪힐까 봐 울타리도 없는 차도 쪽으로 나갔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 도심을 무리지어 달리는 러닝 크루는 최근 1~2년 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가 주최한 ‘7979(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친구와 달린다) 서울러닝크루’ 참가자 숫자는 작년 5월엔 329명이었지만 올 5월엔 898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처음엔 ‘핫한 MZ 문화’로 여겨지던 러닝 크루가 최근 통행을 방해하거나 소음을 유발하는 ‘민폐족’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성북구 관계자는 “2022년까지 0건이었던 러닝 크루 관련 민원이 최근 빗발치고 있다”고 했다.

러닝 크루는 달리기를 함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로 한복판, 횡단보도, 교통섬 등에서 ‘인증샷’을 찍곤 한다. 이에 시민들은 “도로를 동네 헬스장처럼 점유하면 어떡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린다. 상의를 탈의한 채 달리거나, 인도나 횡단보도를 점유할 때도 있다. “왜 수십 명씩 떼를 지어 도심을 활보하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강을 비롯, 청계천·중랑천·안양천·양재천·탄천 등 지류 하천을 달리는 1인 러너들도 러닝 크루가 반갑지 않다고 한다. 1인 러너를 발견한 러닝 크루는 수십 명이 “전방 러너!”라고 외치곤 한다. 서울 중구에서 청계천을 주로 달린다는 이모(32)씨는 “그 고함 소리가 마치 길을 비키라는 위협처럼 느껴진다”며 “귀가 아플 정도로 크게 음악을 트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러닝 6년 차 윤승희(36)씨는 “일부는 자신들의 주로를 확보하기 위해 1인 러너를 밀치거나, 사진작가를 대동해서 뛰기도 한다”고 했다.

지난 5월 서울 송파구에서 러닝 크루와 노인이 부딪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단속에 나섰다. 송파구는 최근 석촌호수 산책로에 ‘3인 이상 러닝 자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하고, “달리기는 한 줄로 해달라”는 안내 방송을 시작했다. 서울 성북구도 ‘우측보행, 한 줄 달리기’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기 화성시는 아예 동탄호수공원 산책로에 러닝 크루 출입 자제를 권고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산책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너무 많아 내린 조치”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48625?sid=102



 
😥
4개월 전
엥??  
😠
4개월 전
😥
4개월 전
😠
4개월 전
제로베이스원_한빈  제베원2집많관부!!
😠
4개월 전
재수가 없네요 큰 사고나 당하길
4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종무식이 뭔지 모른다는 24살 직장인 논란101 너구나10:3561342 0
이슈·소식 현재 1000플 넘어간 쇼핑 중 "비싸다” 논란.JPG80 우우아아10:1861294 0
정보·기타 오늘 일반인 될 예정인 윤씨가 진짜로 잘하는것61 요원출신13:5945924 0
이슈·소식 프랑스에서 꾸준히 유행인 납치124 편의점 붕어8:5566893 29
유머·감동 우리집 강아지 오줌 싸고 인형인척 함144 Diffe..5:0874854 44
주인공이 낙태하러 떠나는 하이틴 영화 편의점 붕어 07.29 00:37 7670 2
구제역 살처분 작업했던 사람 중 아홉명이 자살했었음3 Side.. 07.29 00:23 7080 0
애플이 표절한 LG광고1 디귿 07.29 00:21 2288 1
한강투신 생명의전화 근황...70 qksxk.. 07.29 00:13 87551 9
뉴진스 드디어 입열었다..민희진 말에 반박...1 환조승연애 07.29 00:01 8237 1
필리핀 가사노동자 숙소는 '강남'에… "돌봄 불평등 우려”5 밍싱밍 07.28 23:16 6240 0
지난 올림픽에서 화제였었던 양궁 경기 심박수 체크158 m1236.. 07.28 23:12 120626 22
스위트홈에서 건졌다는 반응 많은 배우22 퇴근무새 07.28 23:00 24835 10
의사 국시 응시율 11%…의사 배출 '절벽' 현실화1 백챠 07.28 22:49 1930 0
이창섭이 유튜브 채널명을 창타지오로 지은이유 김타지오 07.28 22:32 2302 1
어제자 일본에서 소년미 보여주고온 아이돌.jpg 참시마요 07.28 22:21 5474 0
예전같지 않다는 홍콩 관광 근황 m1236.. 07.28 22:20 3166 0
이스라엘, 가자지구 여학교 공습...최소 30명 사망 밍싱밍 07.28 21:42 3200 0
동성애에 대한 내 인식에 큰 변화를 준 웹툰, 어서오세요 305호에204 세기말 07.28 21:40 82564 18
오늘 밝혀진 오타니 통역사 추가 범죄5 친밀한이방인 07.28 21:24 12294 0
스스로 세상을 떠난 20대 버스 기사의 유서269 마카롱꿀떡 07.28 21:24 133439
그 시절 소년원 범죄자 미화 프로4 31132.. 07.28 21:24 6209 1
해운대 바다서 이안류 휩쓸린 60대 직접 구조한 구의원3 중 천러 07.28 21:24 1990 1
류준열, '환승연애' 한소희 저격인가 "내 의지와 상관 없는 글…비판 감당"10 임팩트FBI 07.28 20:44 36890 2
[속보] 尹 "100년 전 역사로 일본이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 못 받아들여”230 Side.. 07.28 20:44 76418 2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