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 2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A(60대·여)씨가 이안류에 휩쓸렸다.
A씨가 순식간에 해상으로 떠내려가자, 일행 2명은 발을 동동 구르며 다급하게 119에 신고했다.
이 상황을 우연히 목격한 해운대구의회 김백철 의원은 A씨 일행으로부터 구명부이를 빌려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수십m를 헤엄쳐 간 김 의원은 A씨를 구조한 뒤 해수욕장에 있던 해양경찰과 민간수상구조대에 A씨를 인계했다. A씨는 간단한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A씨는 김 의원에게 삶은 감자를 전해주며 감사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민간수상구조대원으로 봉사 활동을 한 바 있다.
김백철 의원은 구조 당시 상황에 대해 "아침마다 바다 수영을 하는데 이날따라 파도가 높았다. 육지로 나와 정비를 하던 중 살려 달라고 외치는 중년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무의식적으로 한 일이었는데 도움이 돼서 정말 다행이고 무사히 구조해 기쁘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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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바다서 이안류 휩쓸린 60대 직접 구조한 구의원
부산의 한 기초의원이 해수욕장에서 이안류에 휩쓸려 위기에 처한 여성을 직접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A(60대·여)씨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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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백철 해운대구의원(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