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91613300003105
https://blog.naver.com/100museum/221525433608
http://www.bulkw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668
무당 강 씨 아님
무당 강 씨는 이유 없이 몸이 계속 아팠음
강 씨는 꿈에서
깊은 산골짜기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부처님, 스님, 신도들이 모여서
잔치를 벌이는 장면을 봄
강 씨와 남편은 꿈에서 본 곳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님
그리고 영월의 산골짜기에서 꿈에서 본 곳을 발견함
그곳에서 기도를 드리자 몸이 씻은 듯이 좋아졌음
부부는 바로 땅을 사서 절을 짓기로 함
근데 땅을 파보니 둥그런 돌덩어리들이 계속 나오는 것임
물에 씻어보니 나한상이었음
(나한상 = 깨달음을 이루어 사람들의 공양을 받을 만한 성자인 나한의 모습을 표현한 불교조각)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이곳을 발굴하자
총 316점의 나한상이 출토되었고
이곳이 창령사 터였다는 것이 밝혀짐
안타깝게도 나한상은 발견 당시 이미 훼손이 심각했음
불상을 조각할 때는 지켜야 할 규정이 있지만
나한상은 특별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만들 수 있음
그래서 이 나한상들은
표정도, 자세도, 입고 있는 옷도 다 다름
수행하는 나한
보주를 든 나한
가사를 두른 나한
바위 뒤에서 고개를 내민 나한
창령사 터에서 출토된 나한상은
현재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창령사 터 오백나한, 나에게로 가는 길'
이라는 브랜드실에서 전시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