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을 대관하고 11월 공연을 준비 중이다.
수용인원 1만 6000여 명에 달하는 고척돔은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KSPO돔(구 체조경기장)과 함께 서울에서 대형 공연을 열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현재로서는 약 6만 명을 수용 가능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이 가장 큰 공연장으로 활용되나, 잔디 문제로 대관이 쉽지 않아 대부분의 가수가 KSPO돔과 고척돔,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아레나 등을 공연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이중 대형 세트 투입이 가능한 고척돔을 공연 장소로 결정했다. 이미 11월 대관을 완료하고 초대형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하반기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공연 개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지드래곤은 여러 차례 솔로 컴백이 임박했음을 시사해왔다. 6월 대전 카이스트 본원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4 이노베이트 코리아’ 토크쇼에 참석한 그는 ‘아티스트 권지용을 언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곧”이라고 답했고, 7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에서도 목소리로 출연해 “본업 해야 할 것 같다”고 컴백을 직접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컴백을 앞두고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부터 ‘지드래곤’, ‘지디’, ‘GD’ 등의 상표권을 모두 양도받기도 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대가 없이 해당 상표권을 모두 통 크게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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