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취재진과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신유빈은 "그만큼 저를 이긴 상대들은 저보다 더욱 오랜 기간 열심히 또 묵묵히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 부분을 인정하고, 배울 점은 또 배워야 한다. 저도 더 오랜 기간 묵묵히 훈련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신유빈은 "(개인 단식 목표는) 메달이었는데, 조금 아쉬운 것 같다"면서 "아쉽지만 이게 저의 최선이라 생각한다"며 울먹였다. 신유빈은 "이게 저의 실력이라 그냥 생각한다. 그냥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는 것 같다"고 애써 울음을 참으며 이야기했다.
신유빈은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 체력적으로도 모든 게 다 레벨이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가 돼야 더 좋은 탁구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이렇게 진 것도 저를 더욱 성장시켜줄 거라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제가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생각해 아쉬운 점은 없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애써 울음을 참은 채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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