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같으면, 얼굴도 비슷해진다… 연구 결과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얼굴도 비슷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라이히만대 연구팀은 이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따라 얼굴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설을 입증했다. 사람들은
v.daum.net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얼굴도 비슷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라이히만대 연구팀은 이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따라 얼굴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설을 입증했다.
사람들은 이름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잘생긴 외모로 유명한 연예인이 있을 때, 우리는 그 이름만 들어도 잘생긴 이미지를 떠올린다.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라이히만대 연구팀은 지난 2017년
사람들이 팀(Tim)이라는 사람보다 밥(Bob)이라는 사람이 더 둥근 얼굴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이름과 관련된 특성과 기대치를 내면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기대치에 걸맞은 선택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헤어스타일이나 안경, 메이크업 등을 고를 때 이름과 어울리는 선택을 한다.
또 표정 등에도 영향을 줘 간접적으로 외모를 변화시킨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을 '자기 충족적 예언'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기 충족적 예언이란 사람의 믿음이 실제 행동에 영향을 주는 사회심리학적 현상이다.
즉, 이름마다 서로 다른 특성이 있다는 믿음이 행동에 영향을 줘 외면까지 바꾸게 된다.
연구팀은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며
"심지어 외모마저 사회적 고정관념에 맞춰 발달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실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