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안 해파리떼 급증…치워도 치워도 역부족 - 경상일보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파리떼가 일부 냉수대를 피해 동해 연안으로 밀려들고 있다. 하루에 해파리를 제거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는 반면, 감당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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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오르며 개체수 빠르게 증가
냉수대 피해 동해연안으로 몰려
치명적 독 없지만 생태계 악영향
동구, 구제선 띄워 제거작업 박차
하루 수거량 2t…수거·처리 진땀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파리떼가 일부 냉수대를 피해 동해 연안으로 밀려들고 있다. 하루에 해파리를 제거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는 반면, 감당할 수 없는 양의 해파리가 밀려 들고 있어 지자체들이 제거 작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7~9월 무더운 여름철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한다. 한 번에 약 1억개 이상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등 번식력도 강하다. 뜨거운 수온에 성장이 가속화되고 성숙하면 직경 1m, 무게는 200㎏를 넘나든다.
촉수의 독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물고기 등 해양 생태계에는 큰 악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