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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여름철 냉방비가 부담스러운 미국인들이 이를 감당하기 위해 식비 등 다른 부문에서의 비용을 줄이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에너지비교플랫폼인 파워세터의 새로운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가정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감당하기 위해 식료품 지출을 줄였다고 보도했다.
파워세터의 설문 참여자의 75%에 해당하는 2000명의 응답자들은 “여름 동안 공공요금이 상승해 재정적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마크 페이긴 파워세터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여름철 극심한 무더위는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더욱 비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긴 CEO는 “많은 사람들이 증가하는 요금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전기 사용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은 1년 전보다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설문 응답자 5명 중 1명은 전기료를 지불하기 위해 여름철 휴가를 취소했다고 답했으며, 이중 일부는 돈을 빌렸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