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아픈 남편과 이혼하려구요

https://pann.nate.com/talk/37298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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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고마워할줄도 모르네 저런 사람들 발가락 썩어들어가고 신장투석해도 정신 못차림 몇개월 안남았다는 소리 듣고도 당뇨식이 맛없다고 도주해서 컵라면 하나 먹고 잡혀오는 사람도 봄

[청설]

성인이 돼서 자기 식단 하나 관리 못하는 사람은 결혼 안해야 됨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금강선]

그것 보다는 가장이고 건강 책임져야하는 사람이 책임감 없이 행동하니까 그런거죠 넘 극단적이시네요

[청설]

다이어트 하는 식단, 고도비만을 말한게 아닙니다. 자기 몸이 아프고 가족이 저렇게 온갖 노력과 신경을 써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노력도 안하는 사람을 말한거죠.

[dkanroskfl]

아빠가 당뇨인데 일정부분 공감되네요 약이며 당뇨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까지 하나하나 다 챙겨주는데 식후 약 안 먹은 거 알게 될때 살짝 스팀 오름 봉지약+다른 알약 있는데 후자는 따로 용기가 있는 거라 챙기기 귀찮대서 작은 약병까지 따로 사가지고 거기다 하나하나 넣어주는데 그거 하나 먹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 건가 싶음

[내앞길에행복을빌어줘]

지먹고싶은대로 먹게 하면 알아서 죽고 보험금 나올텐데 이혼을 왜해

[시바 포]

병 있는 사람들이 병원 주기적으로 가서 약 받아다가 살다 보면 건강한 사람보다 오래 살 수 있는 시대예요. 그리고 아픈 동안 수발은 누가 드나요? 그거 생각하면 차라리 이혼하고 나중에 죽었을 때 유류분 챙기는 게 이득이죠.

[내앞길에행복을빌어줘]

수발을 굳이….시설로 보내면 되긴 한데 뭐 글쓴이분께서 알아서 하시겠죠

[미스터션샤인]

바로 사망하면 오히려 낫겠죠.. 온갖 합병증으로 오래 고생하게 될 수도 있어요.

[유딧주누]

에휴 진짜 누가생각나서 속상하네요 제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본인몸은 본인이 좀 챙깁시다..혼자사는거 아니면ㅠㅠ

[아락실]

이게 탄수화물 중독으로 인한 호르몬 문제라 의지만으로 해결될 일은 아님.. 안타깝네요

[치킨양념]

이렇게 막 살다가 병 걸리면 그냥 죽지 뭐! 이러고 쉽게 말하고 객기부리는 사람들 정신차려야함.. 병은 그렇게 간단한게 아님

[절가우세요절거우시냐구요]

에휴 진짜...

[공부하기시름]

요즘은 바로 죽지도 않아요
병간호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체력이 드는데 어린 아들도 아니고 저렇게 안일하게 생각할까요

[가을밤비]

진짜 질리게 하는 스타일이네요... 결심 잘하신듯

[zhzisj]

늙은 넘이 밥상 앞에서 먹고싶은 게 없다고 짜는 거 보면 진심 정떨어질듯

[Monica Geller]

22 아오

[오지환]

당뇨는 마음가짐이 가장 힘들어요.
한심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평생 먹고싶은것 못먹으며 살아야한다는 압박감이 굉장히 큽니다.
그냥 다이어트 하면서 몇 달 참는게 아니고
평생 치팅데이 없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아주 극단적인 다이어트요
물론 당뇨라고 그런 음식 일절 안먹고 살아야하는것은 아닙니다만. 그런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게 생각보다 절망적입니다.

근데 아무리그렇다고 여태 챙겨준 아내앞에서 할 말인가? ㅋㅋㅋㅋ... 아무리 공감하려해봐도...

[314401_return]

이혼하지마시고 보험금 기다리시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leesu211]

아내가 병간호 다 해주니까 저런소리 나오지
아이들까지있는데 책임감 없게 자기병관리도 못하고 이기적인 인간

[Doremis]

아픈데 다 차려준 밥상 앞에서 저러고 울면 슬픈게 아니라 진짜 꼴보기 싫고 짜증나고 꺼졌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