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307869_returnll조회 619l
만취 운전에 쓰러진 청년, 5명의 생명 살리고 아버지 곁으로 | 인스티즈

지난 3월 17일 새벽 故 조병훈(22)씨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던 중 만취 상태로 도심을 질주하던 20대 운전자의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음주운전 가해자는 조군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났으나 사고를 목격하고 가해 차량을 쫓아간 택시 기사의 기지로 가해자는 검거될 수 있었다. 20대 음주운전 가해자는 1심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조씨는 지난 4월 1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심장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구하고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평일에는 소방관을 꿈꾸며 학교에 다니고 주말에는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한 뒤 자전거를 타고 집에 왔어요. 혹시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늘 조마조마했었죠. 그날 병훈이에게 ‘조심히 안전하게 잘 갔다 오라’는 이 말을 전하지 못한 것이 가슴에 사무칩니다.”

지난달 1일 부천 자택에서 만난 조씨의 어머니 이경희(49)씨는 “만약 그날 가해자가 도망가지 않고 다친 병훈이를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면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불꽃 ‘병(炳)’과 공 ‘훈(勳)’이라는 뜻을 가진 병훈이는 2002년 4월 19일 부천에서 태어났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빠를 닮아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태권도 4단 자격을 취득해 여러 차례 지역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태권도뿐만 아니라 탁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에도 흥미를 보였다.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을 늘 잘 챙기는 다정한 오빠였으며 부모에게는 듬직한 아들이었다. 요리사였던 아빠는 운동을 마치고 오는 병훈이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곤 했다. 아들 친구들과의 여행에도 동행하며 식사를 챙겨줄 정도로 다정했던 아빠는 병훈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씨는 “아빠의 사고로 아이들이 일찍 철이 들었다. 그때 슬픔을 내색하지 않고 힘든 시간을 견뎌낸 병훈이를 더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이 크다”고 말했다.

스무살이 된 병훈이는 2020년 부천대학교 스포츠 재활학과에 입학했다. 1학년을 마친 후 육군에 입대한 뒤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이 즈음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꿈도 품기 시작했다. 제대 후 용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야간 아르바이트는 복학 후에도 계속됐다. 그리고 그날 새벽 병훈이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씨는 “밝고 건강했던 아이가 불러도 대답 없이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미어졌다”고 말했다.

오빠가 떠난 뒤 여동생 가희(가명)양은 오빠를 잃은 상실감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음주운전은 한 가정을 이렇게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병훈아. 엄마가 ‘사랑한다’는 말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해.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면 꼭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줄게. 그리고 가희랑 이 땅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들려줄게. 그곳에서도 여동생 잘 지켜주길 바라. 천국에서 만나자. 사랑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15923

만취 운전에 쓰러진 청년, 5명의 생명 살리고 아버지 곁으로 | 인스티즈

만취 운전에 쓰러진 ‘착한 아들’… 5명의 생명 살리고 천국으로

유튜브 채널 더미션의 기획 ‘그날’은 우리 사회에 큰 슬픔을 안겨준 사건을 재조명하며 피해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아픔과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의

n.news.naver.com



 



 
이래도 음주운전 솜방망이 처벌 할겁니까
진짜 너무 마음아파요

4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먹으면 입냄새 개쩌는 음식 하나씩 말해보는 글109 30646..12.20 16:5154546 0
팁·추천 온수로 설거지를 해야하는 이유.jpg134 참섭12.20 10:48106019 1
유머·감동 마음이 힘들때 나타난다는 신체화증상377 돌돌망12.20 10:42107943 46
이슈·소식 요새 여론 안좋은 써브웨이.JPG67 우우아아12.20 23:1042349 2
유머·감동 [네이트판] 강아지 키우는 사람 이표정 많이봐?86 우Zi12.20 12:0082473 7
이ㅅㄲ 내가 지 좋아하는 거 알고 가볍게 보는 거 같지97 콩빔 08.08 00:23 57567 1
아묻따 MBC뉴스데스크는 꼭 시청하는 이유.JPG5 윤+슬 08.07 23:33 3975 14
애 세명 낳고 33살에 서울대 법대 들어가서 변호사 된 사람6 김밍굴 08.07 23:29 10357 8
신나게 상점 약탈 중인 영국인들4 성우야♡ 08.07 23:27 7741 0
개노답이라는 실시간 대한민국 상황356 윤+슬 08.07 23:17 102991
길 가던 여학생이 쇠파이프로 맞은 이유.jpg (사진주의)8 김땡땡 08.07 22:17 8762 3
DRIPPIN 5th Single [Weekend] TRACK LIST 안녀어어어엉ㅇ 08.07 22:08 352 0
제주도 렌트카 대참사9 판콜에이 08.07 22:06 13753 0
배우 소속사 아이돌이 보여주는 자컨 예능감 근엄한토끼 08.07 21:30 1910 0
밥차리기 싫다고 하는 아내한테 나가라고 한다는 남편 퇴근무새 08.07 21:21 2025 0
국내외로 지원자 몰렸다는 대학가요제 철수와미애 08.07 21:18 1360 0
서울 반지하서 30대 쓸쓸한 죽음… 짙어진 '청년 고독사' 그림자6 밍싱밍 08.07 21:09 8847 2
오늘자 진짜 셌다는 뉴스데스크 엔딩 멘트.jpg477 우우아아 08.07 21:03 88415
아육대만 가면 레전드 찍고오는 JYP 여돌4 ㄱㄴㄷㄹㅁ 08.07 21:03 4200 0
김범수가 옛날에 라디오에서 한 소름돋는 발언20 호시노겐 08.07 21:02 17751 5
독립기념관장 후보, 김구 손자 탈락하고 '일제 정당화' 뉴라이트가5 한 편의 너 08.07 21:00 2180 1
임시현, 알고보니 '고려 임난수 장군' 후손1 김밍굴 08.07 20:45 3273 1
보기만해도 개털 날린다는 대형견갑 남자 아이돌 헬로커카 08.07 20:39 1386 1
넷플릭스 오리지널 느낌 나는 밴드돌 티저 헬로커카 08.07 20:34 1119 0
어제자 라방에서 어사 아니라고 공식(?) 발표한 아일릿 민주 모카 퇴근무새 08.07 20:26 1650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