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앵무새 뚜이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이 앵무새 때문에
예민해졌다는 뚜이
뚜이의 주인은 처음에
문이 열렸을 때 어쩌다 들어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함
근데 또 둘의 관계를 한참 지켜본 결과
사람이 생리하듯 주기적으로 무정란을 낳던 뚜이가
어쩌다 교배를 해서 새끼를 낳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함
전문가의 분석으로
캘리는 새끼가 맞고 둘은 모녀관계가 맞다고 함
밖에서 의문의 새가 날아들어와서 교배하고 가지 않았을까
불가능
국내에 흔하게 있는 새들과
앵무새는 교배가 불가능
뚜이는 1년 동안 밖에 나간 적이 없어서
교배를 할 기회가 없었음
그럼 수컷 앵무새가 우연히 왔을 확률은?
둘 다 탈락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전문가님이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하시는데
뚜이 혼자 낳았을 수도 있다..!
실제로 희박한 확률로 단성생식을 하는 개체들이 있지만
조류의 경우에는 유정란을 갖더라도 부화까지 가는 경우는 없다는 것
혹시 모르니까 뚜이와 캘리의 유전자를 채취해서
감식을 맡겼는데
뚜이 혼자 낳은 새끼가 맞다
세계 최초 장기간 생존한 단성생식 새끼 캘리
연구원님은
뚜이와 캘리의 사례를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고
뚜이의 주인은 두 마리를 잘 키우실 예정
암컷 혼자 생명체를 만들 수 있다니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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