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589474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밍싱밍ll조회 5862l 1
이 글은 10개월 전 (2024/8/09) 게시물이에요

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0199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저는 지수(IQ) 72인 경계선 지능인입니다. 사회는 저 같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으려 합니다. 이 현실에 절망할 뿐입니다."

고립·은둔 청년들의 소통 플랫폼 '두더지 땅굴'에 남아있는 수관(20대·닉네임) 씨의 유서 일부다.  

수관 씨는 경계선 지능인이다. 통상적으로 IQ 85 이상은 정상, 70 이하는 지적장애로 분류된다. IQ가 71~84 사이에 속할 때 경계선 지능이라고 한다. 이들은 법적으로 지능 장애가 아니어서 장애인들이 받는 돌봄이나 복지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암기 능력이나 분별력, 인지능력 등이 비장애인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기 쉽지 않다.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아닌, 말 그대로 경계선에 서 있는 셈이다. 

은둔 중이던 수관 씨는 자신이 경계선 지능이란 사실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안 돼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언젠가는 나도 남들처럼 잘 살 수 있다는, 막연했던 희망마저 사라져 버린 듯한 기분에 충동을 억누를 수 없었다.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경계선 지능이란 것을 알게 된 뒤, 내가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 운명이란걸 알게 된 거죠. 세상이 싫었어요."

간신히 목숨을 건져 지금은 어느 정도 은둔 상태에서 벗어난 수관 씨이지만 아직도 희망이란 말엔 거부감을 느낀다. 그는 "희망을 찾으려고 하면 더 상처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뭔가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느낌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희망을 갖고 살겠지만, 저는 잘 모르겠어요"라고 털어놨다. 

뉴스웍스가 만난 고립·은둔 청년들은 선천적으로 '느린 학습자'인 경우가 많았다. 상당수가 ▲경계선 지능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정서·행동 문제 등으로 주의·집중하기 힘들거나, 적절한 상황 판단이나 대처 능력이 부족했다.

감정 표현이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학업, 업무, 인간관계 등 삶 전반에서 '덜 떨어졌다'는 비아냥을 듣고 살았다. 이를 빌미로 주변인들의 괴롭힘이 시작된 사례도 빈번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멈출 수 없는 자기 비하다. 수관 씨처럼 남들과 다른 자신을 가장 심하게 몰아세우는 주체는 바로 본인인 경우가 많았다. 



 
😥
10개월 전
경계선 지능인이 전국의 n퍼센트라는게 알려지니까 주위에 이상해보이는 사람 있으면 쟤 n퍼센트인가? 막 이런식으로 말하는 케이스들이 있는데 진짜 그러지들마세요... 너무 한심하고 역겹습니다
10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난리 난 "친구할인 코드 떡볶이".JPG573 우우아아07.07 16:4199427 0
이슈·소식 현재 인용 9000개 폭발한 비빔밥 조언.JPG274 우우아아07.07 15:3799649 2
이슈·소식 현재 댓글창 터진 부모님과 연끊기.JPG221 우우아아07.07 17:2397713 3
유머·감동 펑생.. -45도에서 살래? VS 45도에서 살래?220 누눈나난07.07 18:4966489 0
이슈·소식 자기 임신해서 장례식 참석 못한다는 친구..JPG113 우우아아07.07 20:3661360 0
지금까지 꽁꽁 숨겨놓은 하드 털었다는 sm (feat.소녀시대) 동구라미다섯개 01.28 22:01 2229 0
(스크랩)타까페에서 논란중인 교사 육아휴직 사례3 성우야♡ 01.28 21:44 7290 1
생각보다 더 심각했던 그 시절 박명수 간수치3 뭐야 너 01.28 21:37 7331 0
평균 나이 35살인데 아직 한명도 시집 안 간 톱걸그룹 정체8 Jeddd 01.28 21:28 23567 0
에버랜드 오자마자 울고만 아이를 웃게 만든 직원10 solio 01.28 21:01 13124 9
현재 800플 넘어간 배우 문소리식 이름짓기.JPG563 우우아아 01.28 20:50 175740 6
[유퀴즈] 장재현 감독이 파묘 찍으면서 절대 잊지 않으려 했다는 코어7 31110.. 01.28 20:37 7570 12
나경원의 끝이 보인다1 꾸루르룽 01.28 20:18 3010 0
유기견을 데려오기위해 불륜한 척 연기한 배우109 더보이즈 상연 01.28 20:11 117344 25
팀 해체후 바로 입대한 00년생 아이돌 30862.. 01.28 20:09 6612 0
내란폭도들의 합성 수준2 쟤 박찬대 01.28 19:59 2272 1
사법부는 완전 윤석열편 유기현 (25.. 01.28 19:09 1401 1
드라마판 해리포터,볼드모트 역에 킬리언 머피? 팬들과 감독 모두 기대1 장미장미 01.28 19:04 3331 0
교사 부부가 학교 급식을 안 먹는 이유24 더보이즈 상연 01.28 19:04 76714 3
MBC "故 오요안나, 고충 알린 적 없어…유족 원하면 곧바로 진상조사” 입장 [공.. 배이스 01.28 18:50 6090 0
신남성연대가 드디어 갔습니다!!2 재미좀볼 01.28 18:33 1439 0
심근경색..즉 삼장마비를 바로 옆에서 본 경험..1 태래래래 01.28 18:20 7701 0
도경수 신작 말할 수 없는 비밀 후기 모음7 길다요 01.28 17:37 12246 4
본인 탄핵재판받으면서 졸고있는 윤석렬 임팩트FBI 01.28 16:54 900 1
앵커 : 국짐 서울역 귀성인사 시민들 반응이 싸늘했다던데?2 호롤로롤롤 01.28 16:52 1661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