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화해협력이 가시화 되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유라시아 철도를 타고 파리 에펠탑 앞에서 셀카찍는 상상을 하던 쌍코. 아...내 연차는 그렇게 길지 않지.깊은 빡침을 느끼던 때, 더 빡치는 지도 하나를 보게 되오.
어라 종점이 도쿄? 누구 맘대로?
한일해저터널, 잠깐 그동안의 진행 역사를 훑고갑시다.
계획이 꽤 오래전부터 있었소.
무려 1920년대부터 대동아공영권을 목표로 규슈를 출발,한반도를 관통하여 중국으로 향하는 '동아시아종단철도'를 구상하고 1938년 '조선해협철도계획'을 세우며 구체화하오. 물론 2차대전 원폭 2방맞고 패망하며 계획은 사장되오.
이후 일본버블로 한창 돈잘벌던 1982년 일본에서 [일한터널연구회]가 설립되오. 1986년 10월 가라쓰시에 조사터널공사를 시작하오(지진,지형 등의 환경조사 목적) 같은해에는 한국에서도 [한국해저터널연구회]가 설립어 공사타당성,경제성,예산등의 연구발표를 하오. 노태우가 일본 건너가 한일해저터널을 처음 언급했지만, 당시 기술력과 어마어마한 공사비 등의 문제로 그냥 쭉 학회조사연구만 하고 있었소. 반일감정도 한몫 단단히 해서 군사정권이었지만 섣불리 터널공사찬성하지 못하고 그냥 언급만 하다가, 논의가 급진전 된때가 역시 이명박
이명박 당선 첫해,2008년 한일터널연구회와 부산발전연구원 합동으로 한일터널 노선(일본 이키섬, 대마도 등)을 답사하며 정,재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오. 하지만 100조에 이르는 공사비,국민의 반일감정 등으로 국토부는 경제성 없다는 결론을 내리오. 근데 일본은 조사를 한다며 자꾸 터널을 계속 파오. 음-,.-???
찝찝하지만 정부에서 안한다니 별 의심없이 가만히 있다가, 이명박에 이어 박근혜가 당선되오. 얘는 아무 생각없는 애니까 그냥 가만히 있겠지 싶었는데, 김기춘이 비서실장이 되고 한일해저터널 관련주가 널뛰기 시작하오. 어라???
↓아래사진의 김기춘은 대표적인 한일해저터널 찬성론자라오.
김기춘이 국민들 모르게 무슨 약조를 했는지 몰라도 가라쓰 터널에 이어 2014년 대마도에도 '조사'를 핑계로 또 터널이 뚫리오. 하지만 한국언론은 보도를 해주지 않소.
중앙 정부에서는 한일해저터널이 경제성이 없다며 건설계획을 부인했지만, 2016년 부산시 단독으로 한일해저터널 계획을 추진하오(서병수 시장). 하지만 돈이 읎는 부산, 중앙정부 지원(돈) 없이 수십조원에 이르는 건설비를 충당할수는 없는지라 올해3월(오거돈 시장) 중단을 선언하오.
근데 일본이 자꾸 터널을 계속 파오. 2030년까지 파일럿(조사)공사와 본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하오.
[가라쓰시에서 제1기 공사(사거리 10~210m)가 1986년 10월부터 1987년 9월까지, 제2기 공사(사거리 210~410m)가 1988년 5월부터 1991년 3월까지 진행. 제3기 공사(사거리 410~610m)는 2006년 10월부터 진행돼 현재 547m까지 굴착을 마친 상태다. 2014년에는 대마도 서해안 아레(阿連) 지역에서 사갱 공사를 실시했다. 일본 측 추진단은 앞으로 제3기 공사를 재개한 뒤, 제4기(610~810m), 제5기(810~1010m), 제6기(1010~1210m) 공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파일럿 공사와 본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월간조선르포
우리정부가 안한다 그러고, 부산도 잠깐 나대다가 돈없어 안한다 그러는데, 일본은 뭘 믿고 계속 터널을 파는 걸까?
그리고 만약 일본내 터널을 완공하고 나면, 한국을 가만둘까?
설1) 외국인(특히 백인)의 입을통해 나오는 동북아 평화,화해,협력을 바탕으로한 경제효과
일본은 정말 짜증나게도 대외 이미지를 잘 만드오. 쨉머니에 환장한 외국정치인들도 일본에 유리한 발언을 해준다오. 이상하게도 일본은 지들이 일으킨 2차대전, 전범국 이미지를 서서히 벗고 원폭피해자로 평화를 사랑하는, 동북아의 화해를 갈망하는 일본인의 이미지를 만들어놨다오. 우리가 통일이 되고 유라시아횡단철도 종점을 부산으로 딱 박아놨는데, 일본만 외따로이 4개의 섬쪼가리로 남아있겠소? 엄청난 쨉머니 뿌리며, 동북아의 하나됨,평화를 바라는 일본과 협력을 거절하는 욕심쟁이 한국으로 대외 이미지 선전을 할것이오. 별 생각없는 백인대학생들이 촛불들고 동북아 평화, 아시아 하나의철도를 외치며 백악관 앞에서 러브재팬 시위할수도 있구요. 오늘내일하는 늙은 백인 교수들 몇몇 구워삶아 아시아 평화를 바라는 성명발표 할수도 있소. 외교 압박에 한국정부가 손들면 한일해저터널 연결되오.
(*참고로 한국은 이미지훼손을 일본에 의해 이미 당한적이 있소. 서울과 나고야가 88올림픽 유치를 놓고 경합하던 때 일본은 치사하게 한국 이미지를 폭망시키려고 개고기 소문을 전세계에 퍼트리오. 맞소. 한국이 어느 대륙에 있는지 모르는 한 외국인도 한국-개고기를 떠올리는 이유. 일본 때문이오. 개고기 최대소비국은 중국이오. 일본은 상업포경이금지되어 있는 고래를 먹는 민족이구요. 유독 한국만 몬도가네식 이미지로 만든 일등공신, 일본.)
설2) 전가의 보도.민자유치.민영화된 한일해저터널 롯데면세점이 생기면?
이제 비행기 안타요~기차타고 하는면세쇼핑.SNS면세쇼핑인증샷올리기열풍.
다행스럽게도 부산시가 돈이 읎어 못만든 터널. 롯데는 부산에 호텔은 물론 백화점도 부산본점이라 칭하며 부산 관광-유통에 돈을 많이 쏟아 부었소. 롯데 자이언츠 연고지도 부산. 롯데가 일본기업인거 국민 모두 눈치챘지만, 어쩔수없이 야구할때만큼은 롯데를 응원해야하오 ㅠㅜ.
만약 롯데가 연고지 부산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한일해저터널 공사비 20조 중 일부를 투자하고 그 댓가로 면세점사업권을 딴다면? 혹은 손 마사요시가 쿠팡에 이어 한일해저터널 오프라인 쇼핑몰사업을 구상하고 20조를 투자한다면?
설3) 새로 뽑힌 부산시장,한일해저터널 안합니다.대신 아시아협력터널 공사시작합니다.
이명박 공약이 한반도 대운하였소. 지지자들도 한반도 대운하는 결사반대하여 명바긔는 고심 끝에 대운하공약을 취소하오. 대신 4대강을 파오.
정말 우리가 조삼모사 당하는 원숭이들이 아닌데, 눈뜨고 당했죠?
글이 길어지는 구랴. 이제 마무리 하겠소.
제가 제목을 가라쓰에서 벌어지는 소름끼치는 일이라고 달았죠?
100% 자신하오. 다들 소름끼칠것이오.(나만 소름끼치면 어쩌지..☞☜)
가라쓰가 어디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명가도를 외치며 조선을 침략했을 때, 조선진격로의 전초 기지가 바로 가라쓰라오.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 왜구들을 가라쓰만의 나고야성에 집결시키고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한일해져터널의 점 가라쓰. 그런 가라쓰를 아름다운 풍경의 관광지로 소개 시키는 무려 공영방송국.
자체적으로 다시 끌올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