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의 경우 저는 정말 재미있는 시도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 간단히 설명드리면 만화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현실의 인터넷방송인들을 모아 만든 밴드입니다. 솔직히 저도 주인공이 밴드 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통해 성장해나간다는 내용의 "봇치 더 록!"이라는 애니를 봤기때문에 QWER의 성장스토리에 더 관심이 갔고 이런 애니팬들과 기존 인터넷방송인들의 팬덤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뒤에 좋은 음악으로 소비자를 유지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플레이브와는 정반대로 2D를 3D로 끌어낸 시도라고 생각되는데 완전 기존 컨텐츠기반은 아니지만 영감으로 사용함으로써 기존 컨텐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이미 팬덤이 존재하는 인터넷 방송인(+일본 아이돌출신)을 모음으로써 초반 cold start problem을 해결한 멋진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방시혁의장님께 QWER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관련 영상을 보시자마자 제작하시는 분들께 바로 직접 cold call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연락을 받은쪽은 장난이겠거니하고 한참이 믿지않으셔서 본인임을 증명하시느라 힘드셨다고 합니다 ㅎㅎㅎ
https://maily.so/ianpark/posts/3887a43c
탈덕한지오랜데 탈덕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