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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형석 “일부 독립운동가 후손들 권력 행세”…사퇴론 일축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인 이종찬 광복회장 등 일부 독립운동 단체들의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부당한 요구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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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조상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했으면 그런 정신을 배워야지, 후손들이 지금 와서 권력 행세를 하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 “그런 몽니와 부당한 요구에 순응하고 하면 대한민국의 법질서가 없는 것이다”라고도 반박했다.
자신의 거취 문제가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국민 통합의 장이 돼야 할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이 자칫 ‘반쪽짜리’ 행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내가 개입할 상황이 아니고, 잘못 판단한 사람(이종찬 회장)이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어느 날 와서 뺨 때려놓고는 보기 싫으니까 없어지라 하는 게 맞는 얘기인가”라며 “전혀 사실이 아닌 얘기로 부당한 공격을 하는데, 이에 순응하면 대한민국 법질서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지금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광복회가 자신을 뉴라이트로 지목한 부당한 주장이 맞는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사퇴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이름도 얼굴도 알 수 없는 많은 국민이 내 블로그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평소 400,500명에서 그 10배가 넘는다. 그만큼 국민적 관심이 있는데 내가 불의한 요구에 대해 물러나면 내가 이 세상에 살 의미가 없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