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사랑의 박대리 잘못 만나
스트레스 개많아 인간으로 살았던 적이 있음
그때 머리 빗는 족족 머리카락 다 끊기고
정수리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머리가 벗겨졌었음
난 이때 깨달았어
염색, 파마약보다 스트레스 개많아 상태가 더 위험하다는 거
여자들은 정수리부터 머리가 벗겨진다는 거
정수리 벗겨진 이후로 두피 관리 한정 J가 됨
한 반년이상 탈모가 진행된 상태면 병원 예약 추천함
난 그정돈 아니었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루틴화해서 악착같이 관리하고 있음
여기부턴 진짜 내 루틴
최종_최최종_진짜최종_진짜최최종_찐막_제발마지막.txt
0. 샴푸 준비
샴푸 준비물: 헤어캡, 탈모샴푸, 실리콘 샴푸브러쉬
탈모샴푸 수십 수백개 써본 사람으로서 솔직 발언...
가격이랑 효과 비례? 안 함
그리고 드라마틱한 효과? 바라면 절대 안 됨
왜냐면 그건 탈모 샴푸의 영역이 아님
탈모샴푸로 탈모를 치료하겠다? 걍 그 마인드부터가 잘못됨
진짜 머리 벗겨졌으면 클리닉가던지 머리 심어야 됨
근데 나처럼 계속 머리 많이씩 빠지고 탈모 전조증상이 보인다거나
머리 험하게 쓰는 애들… 탈색 맨날한다 이러면 이왕이면 탈모샴푸 쓰는게 나아
예방이랑 개선 정도를 노리고 쓴다면 효과있음
스트레스 개많이 받아도 두피 온도 밸런스 잡아줌
모발이 길고 가는 게 아니라 짧뚱 느낌으로 단단해짐
가끔이지만 이틀정도 안 감아도 간지러움이 덜함
머릿결 나아지고 머리카락 덜 빠짐
탈모샴푸 오억개 있는데 다 그냥 쌩까고 성분만 보고 사
마케팅 너무 많이 하는데는 안사는거 추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성분은 걍 일반샴푸나 다름없는거 많음
난 3년정도 르네휘테르를 꾸준히 썼음
아까도 말했지만 가격과 효과가 비례하지 않아..
샴푸치고 아니 그냥 비싼편인데
스트레스로 올라오는 두피염을 잘 잡아줌
진짜 이거 하나때문에 계속 썼던 것 같음
하지만 르네휘테르 단점이 거품이 드럽게도 안난다는 거
근데도 대체품을 못찾아서 어거지로 쓰다가 지금은 갈아탐
여성 탈모 몇십년차 연구원분? 얼굴 다 까고 박혀있는게 정직해보여서
보다보니까 성분 배합이 개 좋은편이라 바로 사봤거든?
솔직히 사놓고도 큰 기대까진 없었는데 결국 지금 이것만 4통째 쓰고 있음… ㅋㅋㅋ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적은 양에도 거품이 몽실몽실함
그리고 탈모샴푸 그 좋지만은 않은 특유의 향이 없고 상쾌함
뭣보다 두피 간지러움이 싹 잡혔음
그리고 모발이 딴딴해짐이 느껴짐
손으로 머리 싹 빗질했을 때 거의 버려지는 머리가 없다 싶을 수준으로 확 줄었음
미용실 쌤도 최근에 한번 영양제 같은거 먹었냐고 물어볼정도 ㅋㅋㅋㅋ
여태 써본 탈모샴푸 중에 눈에 보인다 싶을 정도로 효과있던 걸로는 탑쓰리안에 들듯
그리고 두피 샴푸 쓸 때 주의해야 되는 거 알려줌
매일 쓰면 두피 건조해져서 오히려 악임
(아침,저녁으로 감는 것도 같은 이유)
주 3회로 일반 샴푸랑 퐁당퐁당 조절해야함
하나 더 샴푸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게 있음
빗질? No 물질? Ok
1. 두피 모공을 활짝 열어주기
피부보다 두피 모공이 조금 더 빡빡한 거 같아서
샤워기 헤드랑 두피랑 밀착시켜서 틈틈이 다 적셔줘
(이때 좋아하는 노래 걍 1곡 부르면 시간 금방 감)
2. 샴푸 방법
브러쉬는 네이처리퍼블릭에서 샴푸 살 때 사은품으로 받아서 처음 써봤는데
적은 힘으로 미용실에서 받는 그 손길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강추함
특히 손톱으로 두피 자주 긁는 편이면 무.조.건.
3. 혈 자리 3분 자극하기
헤어캡 쓰고 방치하면서 화살표대로 두피 혈 자극하면
탈모샴푸 2배 이상 효과보는 거임
방치 3분 넘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됨
왜냐? 1초만에 무의미해짐
더러운 두피 찌꺼기 뱉고 맥주효모 같이 두피에 좋은 거 흡수되는 시간이 3분
3분 지나면 다시 맥주효모 뱉고 찌꺼기 먹은 거임
1분 이상 3분 이하로 조절 중요함
4. 머리 말리는 시간 단축하기
타올 드라이 없이 냅다 뜨거운 바람 두피에 가져다 되면
촉촉하고 깨끗한 환경 만들어준 곳에 모래 한사바리 붓는 격임
스포츠타올 장점 젖었는데 안 젖음
난 쿠팡에서 가장 싼거 쓰는데 스포츠타올은 다 거기서 거기라서
쿠팡 새벽 배송+최저가로 ㄱㄱㄱㄱ
아 그리고 이거 모르는 사람 많던데
머리 말리기 전엔 오일 절대 안됨
젖은 머리카락에 기름 부어서 드라이기 열로 방화범이 되,
두피 어게인미 샴푸에 브러쉬로 두피 자극 다 시켜서
모발 새싹이 고개 들려고 하는데
넌 그냥 방화범이 되,는 거임
에센스 제형 엄지 손톱만큼 짜서
전체적으로 훑는 느낌으로 발라주고
락발라더처럼 고개를 숙인 채 머리를 말려줘야 됨
에센스가 모발에 좋은거지 두피에 좋지 않음
얘도 엄청난 주의 포인트임
마지막으로 탈색 전과 현재 내 머리숱 비교샷임
갤러리 정리하다가 머리숱 많아진 거 같아서
자랑도 할 겸 꿀팁 공유 삼아 올려봤음
ㅃ2 즐주
'폐경'이 '완경'으로 바꼈나요?.blind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