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패스트푸드 업계 1위 맥도날드에서 또 이물질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여러 차례 위생 문제로 홍역을 치렀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진 모 씨는 지난 14일 마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음식을 먹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치킨너겟에 체모로 추정되는 물질이 함께 엉겨 붙어있던 겁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이물질이 나온 건지 매장 직원에게 설명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건 종종 다른 음식에서도 이물질이 나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진 모 씨는 환불을 거부한 후 해당 매장이 소재한 관할 구청 식품위생 담당 부서에 이물질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인은 안 하더라고요. 털이 맞는 것 같은데 무슨 털인지는 잘 모르겠다, 치킨에서도 나올 때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고 하더라고요."
맥도날드 측은 해당 이물질을 먼저 회수해 조사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물질이 발견되면 환불과 함께 회수를 진행해 본사, 제조사 등이 함께 유입경로를 확인하는데 이물질을 회수하지 못해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내부 조리 절차를 점검하고 직원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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