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따온ll조회 9317l 1

https://pann.nate.com/talk/353161981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ㅜ

20대 후반입니다
대학 학부까지 부모님 도움 받았고 이후 대학원 학비 부터 지금까지 용돈 하나 안받고 제가 알바랑 일하면서 지냈어요


친구는 농담으로 저보고 현대인병 걸린거 같다고 할정도로 투잡도 뛰며 열심히 살았어요
(집은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돈 벌기 시작하면서 진짜 소액이지만 드리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소액 자동이체로 드리고 이외에 명절이나 기념일 꼭 봉투해서 드렸구요

20대 중반에 자차 할부 없이 샀고, 부모님 차 사드렸어요.
(차 사드린건 어릴 때부터 제 꿈이었어요..)
그랬더니 20대 후반에 현금은 약 천만원 정도 남았네요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에 제가 평생 하고싶던 일을 하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어요.
하고싶던 일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라, 퇴사하고 독서실 다닐 예정이에요. 

난 못하겠지 하고 평생 안하고 살면 나중에 후회할까봐 더 늦기 전에 시작해요
계획은1년 단기로 빠짝 하고, 이후는 떨어져도 미련 없이 일 다닐 예정이에요.


제가 독립한 상태가 아니니 당연히 부모님과 상의했구요.
나이 꽉찬 자식이 수입 없이 공부한다고 하면 금전적으로 부담 느끼실까봐 

"제가 지금 모은 돈이 약 천만원 있는데 이걸로 강의비랑 생활비 1년 동안은 가능 하니 걱정 하지 마시라.., 

도움 안받는다, 그리고 공부 기간도 길게 안잡는다, 1년만 도전 해보고 일 할거니 너무 걱정하진 않으셨음 좋겠다" 

말씀드리니 바로 아버지가 빚 통장을 보여주시네요.....


진짜 제 말이 끝나자마자..일어나서 나가시더니 통장을 가져와서 직접 보여주셨어요..
그 돈을 빚 갚자고....
......


진짜 예상 못한 반응이었어요..
어떻게 대답할지 모르겠어서 그럼 나는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으니 매달 30만원씩 주시겠대요,,
덧붙여서 제차도 팔자고 하셔요.. 당연히 팔아서 빚 갚자고..


부모님한테 드리기 싫다고 돈으로 막 실랑이 하는 것도 아닌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드렸어여
차는 어차피 1년 후에 다시 일 다니면 필요한데 그때 또 사면 더 손해라고 말씀드리며 차는 안판다고 했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일을 처리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아빠가 빚 통장 가져와서 보여주는 장면이 떠올라서 마음이 괜히 복잡해져요...

저는 퇴사하면 나에대해 금전적으로 부담 느낄까봐 그 부분을 걱정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통장빚을 보여주지? 하는 서운함도 들구요.
또 갑자기 용돈 받아 생활하려니..그냥 감정이 다운되네요..


자식한테 통장빚 보여주거나
자식이 모은 돈으로 빚 갚자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꺼낸다는게 그냥 좀 놀랐는데..,
부모자식,,이정도는 괜찮은 건가요,,?




빚 통장 보여주는 부모님,,이해하고 사는게 맞나요? | 인스티즈






추천  1


 
연 끓는게 나음.. 다음에 또 저렴.. 경험담..
3개월 전
PARAN  최애곡은 Freak
또 빚 만드실 듯
3개월 전
다귀찮  로또당첨소망
결혼못하고 평생 부모님이랑 같이 살겠네요...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대국민 몰카하는 것 같은 'ㅇㄴ' 뭐라고 읽는지에 대한 투표 결과.twt398 네가 꽃이 되었..12.01 21:1380679 2
유머·감동 결혼식갓다오면 내친구 드레스가 어땟는지 홀이 생화인지 기억 안나고.twt159 t0nin..12.01 22:1278997 5
유머·감동 서울사람들은 진짜 신기한거 같음 .jpg176 페인트다운12.01 16:30105553 12
이슈·소식 근데 방어 점점 유행타긴 하는것같아...91 자컨내놔12.01 20:3076645 0
팁·추천 요즘 초중고 급식에 마라탕 괜찮다는 사람들 이유.txt86 자컨내놔12.01 16:0990155 1
예쁜 내 딸아... 이제 그만 니새끼한테 가...JPG220 칼굯 08.24 16:51 103263
[미남이시네요] 쌍둥이 오빠대신 남자아이돌이 되서 멤버들을 모두 꼬시는 어리버리 수..1 멍ㅇ멍이 소리를.. 08.24 16:46 1739 0
디x백때문에 만든게 아닌가 싶은 캠페인7 픽업더트럭 08.24 16:44 6984 0
고양이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gif4 Side.. 08.24 16:43 4779 1
”한국인들은 진짜 개고기 먹어?" 라는 외국인 질문에 명쾌한 답변8 짱진스 08.24 16:19 11790 10
유부녀는 절대 열지 못하는 문24 Wanna.. 08.24 16:01 18295 0
다시 봐도 왜 저렇게 했는지 모를 책상 설계...6 환조승연애 08.24 15:39 10249 0
"똥통에 수장돼 사라진 친구들”…영화숙·재생원을 기억하라 31132.. 08.24 15:27 4605 2
@ 배고플때 화 없는 사람 신기함3 episo.. 08.24 14:59 5456 0
작성자 취향 가득 qksxk.. 08.24 14:53 2113 1
15년전 성동일과 돈 필요없는 여진구.gif24 S.COU.. 08.24 14:53 12653 12
이런 말빨 갖고 싶다.twt202 디귿 08.24 14:26 91096
사료 엎지른 죄 온몸으로 수습하는 리트리버.gif221 중 천러 08.24 14:00 29827
오늘자 오타니 쇼헤이15 샤넬사달라고 08.24 13:52 16528 2
흔한 호주의 지렁이 사이즈9 언더캐이지 08.24 13:37 11344 0
트레이너가 가슴 볼륨 있다고 해서 환불 받은 회원291 한문철 08.24 13:25 121108 4
만져주고 가7 참섭 08.24 13:24 9136 4
'생리대', 남자가 입어봤다13 주악구옥주희 08.24 12:57 10827 0
남친이 헬스 트레이너인데 여자회원이랑 대화한 내용3 호롤로롤롤 08.24 12:52 9185 0
에어컨 안 끄고 3주 동안 여행 갔다 온 사람의 최후2 마카롱꿀떡 08.24 12:38 11053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