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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살인 이어지는데"…1등 여성 패션업체 '에이블리', 여성폭력 희화화 논란
여성 전문 패션업체 사이에서 월 이용자 수 1위를 장기간 차지해 온 '에이블리'가 여성의 멱살을 잡는 사진을 광고 콘텐츠로 게시해 여성 폭력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에이블리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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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문 패션업체 사이에서 월 이용자 수 1위를 장기간 차지해 온 '에이블리'가 여성의 멱살을 잡는 사진을 광고 콘텐츠로 게시해 여성 폭력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에이블리는 최근 X(옛 트위터)에 "트친(X팔로워)분들 최고다. 화력지원에 감사의 의미로 쿠폰 확정 소식과 팀장님 멱살 인증샷 푼다"라며 여성의 멱살을 잡아끄는 사진을 홍보용 게시글로 올렸다.
X 이용자들은 해당 사진이 교제 폭력 등 주로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들을 연상케 한다고 불편함을 내비쳤다. 특히 최근 교제 살인 사건이 연달아 보도된 가운데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이 이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에이블리는 지난 15일 논란이 된 콘텐츠를 삭제한 뒤 "사진은 여성 구성원들 사이에서 설정을 통해 촬영됐다. 의도했던 설정이나 실제 상황 여부 상관없이 사죄드린다"고 밝혔으나 대중의 비판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