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594615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밍싱밍ll조회 2925l
이 글은 10개월 전 (2024/8/27) 게시물이에요

1973년 초부터 주한미군을 상대하는 기지촌 여성들이 성병에 걸릴 경우 수용, 관리하던 시설이 있었다. 당시 경기도에만 양주와 동두천, 의정부, 파주(2곳), 평택 등 6곳이 있었다. 관리소는 ‘낙검자 수용소’ 또는 수용자들이 철창 안에 갇힌 원숭이 신세 같다는 의미로 ‘몽키하우스’라고 불렸다.

동두천의 부지면적 6766㎡에 2층짜리 건물로 지어진 시설은 방 7개에 140명까지 수용이 가능했다. 1970~80년대 미군기지 인근 클럽에 등록된 기지촌 여성들은 일주일에 2회씩 의무적으로 성병 검진을 받아야 했고 이를 증명하는 검진증을 소유해야 했다.

기지촌 여성들은 미군 및 한국군의 불시 검문 시 검진증이 없으면 성병관리소에 바로 수용됐다. 정부가 사실상 미군 상대 성매매를 조장하고 관리한 증거다. 수용자 중에는 페니실린 등 약물 과다투여로 쇼크사하거나 탈출하려다 숨지는 사례도 있었다.

당시 정부가 기지촌 반경 2㎞ 이내에서 성매매를 허용하고 성병관리소까지 운영하면서 사실상 국가에서 성매매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1969년 제정된 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제4조에는 기지촌 여성을 두고 ‘위안부’라고 공식적으로 표기했다.몽키하우스에 수용됐던 여성은 2015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산꼭대기에 큰 빌딩에 언니들을 가둬놨는데 철조망이 있어서 나갈 수도 없고 도망은 죽어도 못 간다”라고 증언했다.

검진을 빨리 끝내야 한다며 속옷조차 입지 못하게 했다. 당시를 회상한 여성은 “들어가자마자 (주사를) 맞는다. 맞을 때 죽을 것 같이 아프다. 다리가 막 떨어져 나갈 정도로 아픈 충격이었다”고 말했다.이들 시설은 1993년 대부분 운영을 중단했는데 동두천 성병관리소도 1996년 보건소 조직 내 성병관리팀이 없어지면서 폐쇄됐다. 6곳 중 남아 있는 건물은 동두천 성병관리소가 유일하다.

동두천시는 지난해 2월 ‘소요산관광지확대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8년째 방치된 이곳을 매입 후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병관리소를 철거해 호텔과 테마형 상가 등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미군 기지촌 여성들의 아픈 역사인 성병관리소를 근현대사 유적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성병관리소는 여성들을 강제 감금하고 페니실린을 과다 투약해 생명을 치명적으로 위협한 수용소”라며 “성병관리소 건물은 마땅히 보존돼 역사·문화예술의 공간으로서 미래 세대의 건축물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철거를 기필코 막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74760?sid=102

근데 상가는 요즘 전국적으로 다 공실인데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육아 단톡방 터트린 감자탕 김 논란.JPG311 우우아아07.06 13:2897402 0
이슈·소식 선거철 인스타 게시물 논란 언급한 카리나128 유알포미07.06 18:5962678 0
이슈·소식 🚨현재 여론 난리 난 블핑 신곡 반응🚨103 우우아아07.06 15:3372133 0
이슈·소식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킨 55살 한국인 신상108 solio07.06 13:4689574 5
이슈·소식 한국 빵값이 왜 비싼지 조사들어간 공정위.jpg106 yiyeo..07.06 12:0188282 5
현재 이달의소녀 팬들이 심장 뛰는 이유...jpg 원하늘 노래=I.. 02.12 17:34 4675 0
사건반장에서 추가로 공개한 부산 막말 논란 교사와 학부모의 통화 내용(+교사입장)2 김밍굴 02.12 17:32 3848 0
정신 질환, 유전되는 병 있는 사람은 자식 낳지 마세요1 7번 아이언 02.12 17:32 7987 0
교육부, '하늘이법' 추진…교직 수행 곤란한 교사 '직권 휴직' 피지웜스 02.12 17:29 9473 2
SM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대표곡은?5 철수와미애 02.12 17:23 4880 0
그러니까 키160남이 긁혀서 문의 보냈고 발을씻자는 광고 싹 내리게 했다 이거임?1 까까까 02.12 17:04 3516 0
작곡가 라인업 레전드라는 말 나오는 남돌 (feat. 켄지, 라이언전, 엘케피탄) 눈물나서 회사가.. 02.12 16:58 1609 0
"내가 애를 지옥 속에 넣어"…언어장애 치료실 상습 학대에 엄마 울분2 피지웜스 02.12 16:47 8701 0
"하늘이 꿈은 장원영"…아이브, 피살 초등생 빈소에 근조화환 Pikmi.. 02.12 16:39 12659 0
[단독] '불법체류 논란' 하니, 비자 재발급 받았다 Pikmi.. 02.12 16:33 8344 1
'컬투쇼' 송가인, 완벽 라이브→입담 자랑 안녀어어엉ㅇ 02.12 16:27 822 0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예매율, CGV 골든 에그 지..3 소미니화나써 02.12 16:26 3215 0
반지하에서 시작했지만 후배돌 런칭까지 성공한 아이돌5 원하늘 노래=I.. 02.12 16:22 8701 1
판) 단골손님 부고 접했는데 장례식장 가도 될까요?19 판콜에이 02.12 16:19 11118 20
이재명대표 출연한 뉴공 영상에 달린 12.3 당시 국회로 달려간 사람들의 댓글들1 S님 02.12 16:19 432 0
차주영, 사극으로 맞이한 연기 인생 전성기1 nowno.. 02.12 16:18 2049 0
윤서령 '흥&끼' 트롯 비타민 톡톡 안녀어어엉ㅇ 02.12 16:02 2333 0
불닭 인기에 편승해 역대급 효자상품이라는 것.JPG76 우우아아 02.12 15:34 90776 0
SM 걸그룹 데뷔 티저 사진 모음... (소녀시대 ~ 하츠투하츠)3 캐리와 장난감.. 02.12 15:01 12063 0
압구정고 등교시간이 몇 시인가요? 지식인 성지순례.jpg3 드리밍 02.12 14:54 14363 3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