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56994?sid=102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49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연루된 직·간접 피해자는 교사 204명, 학생 304명 등 총 517명이다.
전교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자신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한 직접 피해자는 29명(교사 16명, 학생 13명)이었다. 또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및 관련 협박을 주변 사람을 통해 전달받는 등 간접 피해자는 488명(교사 188명, 학생 291명, 교직원 9명)이었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관련 협박 범죄에 노출된 사건은 14건(교사 6명, 학생 8명)으로 파악됐다. 학교별로는 중학교 5명, 고등학교 5명, 유치원 5명, 특수학교와 기타(교육청, 대학교, 청소년 등)에서 각 1명이 불법 합성물 관련 협박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 학교 명단이 유출되면서 해당 학교 구성원들에게 허위 피해를 빌미로 사진, 신상, 금전 등을 요구하는 협박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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