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596028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밍싱밍ll조회 2175l
이 글은 10개월 전 (2024/8/31) 게시물이에요
지난해 12월 17일 인천연수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직 부사관 A(37)씨의 처벌을 요청하는 고소장이었다. 사망한 B(36)씨 가족들이 제기한 혐의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감금 △협박 △강요 네 가지다.

A씨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을 억지로 촬영하게 한 뒤 이를 성인물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했고, 2년 전부턴 성인방송까지 강요했다는 참혹한 내용이 담겼다. 피해자인 B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부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모 육군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일하던 A씨는 2019년 12월 B씨와 결혼했고, 2021년 여름 군복을 벗었다. 그가 군을 떠난 건 트위터 계정에 음란물을 게시한 사실이 제3자의 제보로 알려지면서다. 영상 속엔 아내 B씨를 포함해 다수 여성들의 나체 장면이 담겼다. 이렇게 A씨가 공개적으로 올린 음란물은 1심 판결문에서 드러난 건수만 98건(2021년 1~4월)에 달한다.

그러나 군은 처벌하지 않았다. 당사자인 B씨에게 서면으로 사건에 관한 의견을 받은 뒤, 해임 조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본부 측은 "당시 관계자들이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시키거나 은폐하려는 의도 및 절차상 하자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유족들은 A씨가 이 일로 수입이 끊기자 B씨를 더 착취했던 것으로 본다. 강요로 찍은 불법촬영물을 성인물 플랫폼에서 판매한 것도 모자라, 아예 아내를 성인방송에 출연시킬 생각까지 실행에 옮겼다. 자기 요구를 거부하면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는 등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B씨와 소속사가 맺은 계약서엔 '소속사가 BJ 사생활에 관여할 수 있다'거나 'BJ가 우울증을 앓아도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는 있으나 이를 빌미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없다'는 등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B씨의 매니저로 일할 때 이뤄진 계약이다

결혼생활은 날이 갈수록 지옥으로 변해갔고, 결국 B씨는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방송 수입에 의존하던 A씨는 B씨를 놓아주기는커녕 더욱 모질게 괴롭혔다.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 찾아가거나, 휴대폰을 빼앗은 뒤 현관문을 막고 아파트에 가뒀다. B씨는 A씨가 감금할 때마다 지인들에게 연락해 '울고불고해도 안 된다', '(A씨가) 하도 잡아서 멍들었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처지를 토로했다. B씨가 귀가하지 않을 때면 A씨는 흥신소와 접촉해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요로 시작된 방송은 또 다른 협박의 빌미로 쓰였다. 시청자들에게 '사실은 결혼한 여성'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수입을 끊기게 하겠다고 여러 번 겁을 준 것이다. 집에서 나와 지인과 지내던 B씨에게 A씨는 "오늘 저녁 6시까지 안 들어오면 이거(결혼사진) 실시간으로 (방송을) 켜겠다"면서 위협했다. 비슷한 내용을 담은 메시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일곱 번에 걸쳐 전송됐다. 12월 4일엔 "날 XX 취급하면 너 또한 유부녀 상간녀 BJ가 되는 걸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두 차례 보내기도 했다. 이날은 B씨가 숨지기 4일 전이었다.

결국 B씨는 유언장을 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언장엔 "이별 후 계속되는 협박과 금전 요구로 인해 더 이상 살기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아내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지난달 12일 1심 재판부는 결론을 내렸다. 형량은 검찰 구형보다 4년이 줄어든 징역 3년. 홍 판사는 "이 사건 범죄는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인이 됐다"면서 "피해자 아버지를 포함한 유가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 사망 직전까지 같이 있었던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피고인뿐만 아니라 팬 혹은 다른 BJ와의 관계나 방송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인"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경찰 수사 단계에선 적용됐던 강요 혐의가 빠진 것도 형량에 영향을 미쳤다. 구속 당시 경찰은 A씨가 성인 방송과 음란물 촬영을 강요한 혐의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이 부분을 기소하지 않았다. B씨의 사망으로 강요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20742?sid=102


 
사람으로 안보고 자기 욕심 채우려는 도구로만 본 듯
10개월 전
형 살고 나오면 그냥 사람 사서 납치해서 고문하다가 죽이고 자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10개월 전
나는 불지르고 12년 받아야겠다
9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좀 기괴하다는 에겐테토 밈 작가 최근 인스스.JPG143 우우아아07.08 22:4997995 3
유머·감동 초딩이 차 긁어 놓고 이렇게 해두고 감.jpg118 요리할수있어0:5378913 0
이슈·소식 🔞노골적인 코드로 난리났었던 속옷 캠페인 (후방)236 우우아아07.08 21:15113290 17
이슈·소식 현재 𝙅𝙊𝙉𝙉𝘼 전국민 기싸움 중이라는 지하철.JPG110 우우아아11:5832137 1
정보·기타 너네 해병대 미희 썰 알아???204 만렙용자07.08 23:1180801 16
강주은♡최민수 부부를 친 부모님처럼 좋아하는 배우 이세영5 편의점 붕어 02.26 20:24 13432 4
정몽규 당선인, 지지자들과 함께~1 어니부깅 02.26 20:19 690 0
누나라고 부르는 한유진 ㄷ 선생님이라고 불러달라는 장하오 동구라미다섯개 02.26 20:13 4350 0
조나단한테 예쁜 친구랑 친구 되는 법 전수 받은 남돌 김미미깅 02.26 20:12 1449 0
모로코서 결국 일냈다…역대급 '2.2조 잭팟' 터트린 현대로템1 아우어 02.26 20:09 8336 1
지드래곤과 엑소 백현 투샷2 훈둥이. 02.26 20:07 2148 0
카스트 제도의 폐단이 심한 인도 근황9 가족계획 02.26 19:53 15720 0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정몽규 당선…4연임 성공1 배준호 02.26 19:48 8158 0
범죄자의 동상을 세워버린 영국의 한 마을1 완판수제돈가스 02.26 19:44 2885 0
지구 최강 학폭 피해자1 리프팅크림 02.26 19:36 1484 0
박보검 10년팬이라는 이예원 KBS 아나운서 인스스2 원 + 원 02.26 19:35 1137 0
현재 1000플 넘어간 "떡볶이랑 순대 사와. 순대는 간만”.JPG293 우우아아 02.26 19:23 162157 0
오늘 레드벨벳 웬디 출근길 사진 하혜후 02.26 19:20 1714 0
차준환·원윤종 팽팽…영어 점수가 당락 가를 듯2 윤석열 탄핵 02.26 19:17 8821 0
CG를 싫어하기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감독 신작 근황....jpg1 qksxk.. 02.26 19:05 7112 1
직장내 괴롭힘으로 합의금 900만원 받은 사람20 빅플래닛태민 02.26 18:51 19164 7
추억의 텔레토비 X 미샤 콜라보 irisi.. 02.26 18:45 1539 0
'구강 성교' 후 알레르기 쇼크 발생해 사망… 캐나다 남성, 왜 이런 일이?1 쿵쾅맨 02.26 18:42 3745 0
지디 찐팬이 지디에게 던지고 싶은 말..39 jeoh1.. 02.26 18:37 28965 2
헌법재판관들 표정....jpg1 콩순이!인형 02.26 18:12 2751 1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