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83381
트렌드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과 가치를 반영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모호함을 밝히는 한줄기 단서가 되기도 하고요. 비크닉이 흘러가는 유행 속에서 의미 있는 트렌드를 건져 올립니다.
2조9262억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커피 전문점에 쓴 금액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해 사상 최대치죠. 같은 기간 1인 기준 커피 전문점에서 쓴 돈은 월평균 1만4500원, 한 달 1.8회 결제를 했다고 합니다. 반년이 채 지나지 않는 기간 동안 카페에 3조원 가까이 쓴 셈이니, 경기 침체에도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더 진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 이체·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를 기반으로 탄생한 커피 브랜드 푸글렌이 오는 10월 중순 서울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푸글렌 공식 홈페이지
이렇게 뜨거운 시장이라서일까요. 해외 커피 브랜드의 국내 진출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비크닉은 하반기에 예고된 두 대형 커피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다뤄보려고 해요. 최근 커피 전문점 시장의 움직임과 이들의 성공 가능성도요.
굿즈 맛집으로 유명, 랄프스 커피 오픈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이 운영하는 랄프스 커피가 내달 5일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랄프스 커피는 뉴욕·런던·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어요. 주로 랄프 로렌 매장 옆이나 안에 작게 여는 방식이 많았는데요, 서울에서도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폴로 랄프 로렌 매장 1층에 위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