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열사는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자.
영화1987로도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오늘날 박종철 열사에게 고마움과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지
근데 대학생 박종철은 왜 잡혀간 것일까?
애초에 물고문을 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대부분은 막연하게 운동하다가 잡혔겠지 라는 생각을 할거야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희대의 망언은 유명하지만.
왜? 잡혀갔는지는 사실 잘 몰라 영화에서도 그건 언급 안하거든..
바로 누군가의 행적을 숨겨주기 위해서였어.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자신의 하숙집에서 치안본부 대공분실 수사관에게 연행됐다.
경찰이 ‘민주화추진위원회사건‘ 관련 수배자인 "박종운"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그 후배인 박종철 열사를 체포한 것이다.
박종운이라는 사람을 지켜주기 위해서야.
‘박종운이 어디 있느냐’는 심문에 박종철은 선배의 소재를 발설하지 않고 갖은 고문을 견디다 죽음에 이르렀다.
박종운은 정말 후배 박종철에게 평생의 빚을 졌다고 할 수 있지..
박종철이 모진 물고문끝에 지켜준 선배 박종원 그는 과연 누구일까? 이후 행보는 무엇이였을까?
안타깝지만 그는 정치 활동을 했고
한나라당으로 가서 2000년 국회의원선거에 나갔어.
그러나 3번의 도전 끝에 낙선해서 결국 국회의원 뱃지는 달지 못했지 ㅎㅎ
(아마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동시에 친이 뉴라이트 활동과 극우 미디어에서 활동을 했다고 해.
끝으로, 같은 운동권에 있었던 우상호 의원은 박종원을 두고 이런말을 했어.
"박종운이 그 당을 선택해서 갔을 때 박종철 씨 유가족이 받은 상처가 컸다"라며
"내 아들을 죽인 사람들과 같은 진영으로 갔다는 생각때문에 너무 힘들어했다"라고...
판단은 각자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