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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O 강스포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1970년대, 시위 중에 처음 만난
혜자와 준하는 사랑에 빠짐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행복한 연애 끝에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준하의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함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행복한 날들을 보냄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이후 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지만,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던 준하는 아이를 대하는 것이 낯설고 어려움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하지만 혜자와 함께하며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는 준하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지켜야 할 가족이 생긴 준하는 다짜고짜 찾아와 행패부리는 아버지와의 질긴 인연도 끊어냄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그리고 그런 준하를 위로해주는 혜자
준하는 혜자와 함께하며 외로움을 지워감

그렇게 행복하던 어느 날,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준하는 '결혼기념일이니 일찍 돌아오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출근함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하지만 통금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준하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혜자는 준하의 동료 기자로부터 준하가 구치소에 잡혀있다는 소식을 들음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형사는 준하가 쓴 기사에 대해 조사할 것이 있다며 준하를 풀어주지 않음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준하는 혜자를 안심시키려 애써 웃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출근할 때 입었던 옷과 함께
싸늘한 유해가 되어 돌아옴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평생 외로웠던 사람, 혼자 가게 해서 미안해..."

남편을 홀로 보낸 혜자는 괴로워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아들 대상이 사고로 다리를 잃는 등, 슬퍼할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 고달픈 삶을 살게 됨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사랑하는 남편의 억울한 죽음, 홀로 책임져야하는 가계와 장애를 가진 아들

혜자는 버거운 삶을 버티기 위해 아들 대상에게 냉정한 훈육 태도를 고수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말 못할 설움이 많았던 대상과 혜자의 사이는 점점 틀어짐

혜자는 이토록 힘든 세월을 버텨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나이가 들어 치매에 걸리게 되고,
아들조차 알아보지 못함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한편, 대상은 유년기의 상처로 인해 어머니 혜자가 여전히 불편함

그런 대상에게 남아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 한 조각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깨끗이 정리된 내리막길의 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대상은 눈을 치워준 사람이 다정한 옆집 아저씨라고 생각하며 살아옴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대상은 혜자가 병실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됨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혜자는 내리는 눈을 맞으며 병원 뒤뜰 눈을 치우고 있었음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여기서 뭐하시는거예요..!"

짜증이 밀려와 화를 내는 대상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눈 쓸어요.. 눈이 오잖아요, 우리 아들이 다리가 불편해서.. 학교 가야하는데 미끄러워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오래 전, 내리막길의 눈을 치워준 사람이 어머니였음을 깨달은 대상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눈이 오는 날이면 아들을 위해
새벽부터 눈을 치웠던 과거의 혜자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아들은.. 몰라요 그거"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몰라도 돼요~ 우리 아들만 안 미끄러지면 돼요"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아드님 한 번도 안 넘어졌대요,
눈이 오는 날인데..
한 번도 넘어진 적 없대요"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정말요? 다행이네요!"

아들이 넘어진 적 없다는 말에 너무나 기뻐하는 혜자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엄마였어..
평생 내 앞의 눈을 쓸어준 게 엄마였어...."

대상은 오랜시간 자신을 괴롭게 한, 엄마를 향한 마음 속 응어리를 풀고 오열함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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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혜자를 보는 것이 한결 편해진 대상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대상은 기억을 잃어가는 혜자가 행복했던 순간만을 기억하길 바라며,
혜자에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물어봄


"대단한 날은 아니고..
나는 그냥 그런 날이 행복했어요.
온 동네에 밥 짓는 냄새가 나면, 나도 솥에 밥을 안쳐 놓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우리 아들 손을 잡고, 마당으로 나가요. 그럼 그때 저 멀리서부터 노을이 져요"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오래 전, 대상과 함께 퇴근하는 준하를 마중나간 혜자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그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혜자의 기억 속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노을을 바라보던 세 가족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이야기를 마친 혜자의 눈에 저 멀리 누군가 보임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평생 잊지못한 남편 준하의 모습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최선을 다했던 삶을 내려놓고,
그리운 남편을 향해 달려가는 혜자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수십년의 시간이 흘러 재회한 혜자와 준하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눈물 흘리는 혜자를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두 팔 뻗어 반겨주는 준하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이제 어디 가지말고 평생 나랑 같이 있자, 여기서"

준하의 말에 끄덕이는 혜자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마침내 영원히 함께 하게 된 두 사람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가고,
또 별 거 아닌 하루가 온다해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의 삶 | 인스티즈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왜 절 울리세요...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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