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아(Terraria)
샌드박스 류 게임으로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하다며 유명해진 게임.
커뮤에 공유되는 사진을 보면
이렇게 예쁜 건물을 짓거나
푸른 배경을 뒤로하고 농사를 짓거나
적적하게 낚시를 즐기거나
NPC들과 파티를 즐기는 등
예쁜 색감과 밝은 연출 사이로
잔잔히 힐링을 즐기는 게임으로 보이는게 대부분임.
이러한 요소에 영업당해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이런 밝고 청령한 숲 속에서 시작하며
토끼, 참새, 다람쥐 등
귀여운 도트 동물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임.
기껏해야 나오는 슬라임 조차 그저 귀엽게 느껴질 뿐.
하지만
게임에 밤이 찾아오는 순간....
(이제부터 혐오. 그로테스크 주의.)
(이제부터 혐오. 그로테스크 주의.)
(이제부터 혐오. 그로테스크 주의.)
(이제부터 혐오. 그로테스크 주의.)
(이제부터 혐오. 그로테스크 주의.)
(이제부터 혐오. 그로테스크 주의.)
이런 눈알이 나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하고
좀비가 우글거리며 나타나기 시작하며
소름끼치는 지렁이가 나를 관통하고
스산한 지하동굴은 분위기마저 공포스러우며
때론 징그러운 거미가 득실거리기도 하고
어떨땐 역겨운 몬스터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광경이 펼쳐짐.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힐링겜을 원하고 들어온 뉴비들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임.
심지어 보스라도 잡겠다며 소환하는 그 날엔...
그나마 약한 보스가 이지경이고
더욱 그로테스크해진 괴물들이 나타나며
당장 보고만 있어도 미칠 것 같은 괴물들이
고작 플레이어를 죽이겠다고 날뛰기 시작함.
하이엔드급 보스는 걍 절망 그 자체..
놀라운건 이 게임이 15세 이용가 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익숙해지면 재밌어서
기본으로 플레이타임 몇 백 시간 찍는 유저가 태반이라고 한다.
다들 힐링겜 테라리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