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얼굴을 보러 오셨을 텐데 울어버렸네요. (울어서) 못생겨 보여 어떡해요."
아이브가 눈물을 쏟았다. 늘 당당함을 노래하던 멤버들이 아기처럼 엉엉 울었다. 무대 도중에도, 객석을 바라보다 북받친 듯 노래를 잇지 못했다.
"저희가 진짜 도쿄돔에 있는 것이 맞나요? 꿈이 실현된 날입니다.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브가 약 11개월에 걸친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마쳤다. 지난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 9만 5,000명을 만났다.
화려한 무대 장치는 필요 없었다. 아이브가 성장한 실력으로 채웠다. 핸드 마이크, 밴드 버전 라이브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열도를 쥐락펴락했다.
조용한 일본 관객을 움직였다. 귀가 아플 정도의 환호, 떼창이 끊이지 않았다. 수만 명 앞에서 춤까지 추게 만들었다. 일본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디스패치'가 도쿄돔 앙코르를 함께했다.
"Tokyo, Are you ready for the showtime?!"
수만 명의 목소리가 돔을 가득 채웠다. 전주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아이브는 '아이 엠', '로얄', '블루 블러드'를 열창, 오프닝부터 뜨겁게 달궜다.
"첫 도쿄돔 공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안유진)
아이브는 돌출무대로 달려 나갔다. 팬들과 눈을 일일이 맞추며 노래했다. '블루 하트', '홀리 몰리'를 불렀다. 멤버들의 목소리가 밴드 연주를 뚫고 나왔다.
열도 팬들은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일레븐' 전주가 나오자마자 육성 응원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지', '그 눈에 비친 나를' 등 완벽한 발음으로 떼창했다.
분위기를 바꿨다. 꽃 울타리 앞에 멤버들이 등장했다. 객석이 신기하리만큼 조용해졌다. 안유진이 첫 소절을 부르자 환호가 터졌다. 응원봉 물결이 일었다.
"일본 다이브 목소리가 크고, 응원을 열심히 해줘서 너무 좋습니다. 라이브로 하니까 저희 텐션도 높아지고요!"(장원영)
"이렇게 많은 다이브 앞에서 응원봉 파도타기를 해보고 싶었어요."(가을)
아이브와 다이브의 호흡은 찰떡이었다. 멤버들의 눈길이 닿는 곳은 줄지어 일어났다. 넓은 도쿄돔에 파도가 수차례 일었다. 아이해봉이 장관을 완성했다.
멤버들은 "우와, 스고이, 와, 오, Amazing fantastic" 온갖 감탄사를 쏟아냈다. 레이는 "이럴 때 하는 말이 '야바타니엥'"이라며 일본 신조어를 알려주기도 했다.
"오늘 와준 다이브를 위해, 이번 공연에서만 보여줄 곡을 준비했어요."
'슈퍼노바 러브'(미공개곡)를 선곡했다. 장원영이 몽환적으로 노래하면, 안유진이 시원하게 받았다. 일본곡 '크러쉬'는 댄스에 맞춰 응원봉이 살랑살랑 흔들렸다.
현지 팬들을 위한 코너도 준비했다. 헤헤즈(유진+이서)는 "여러분 다 알 거라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최상급으로 귀여워'라는 일본 챌린지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다이브, 사케메(소리 질러, さけぶ!)!". 아이브는 1층, 2층, 3층, 4층 팬들의 목소리를 각각 들었다. 특히, 남성 팬들의 묵직한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h2 class="NewsEndMain_article_title__kqEzS" style="font-size: 27px; font-weight: 400; line-height: 33px;">"응원봉 파도타기, 터졌다"…아이브, 도쿄돔 日냈다 (종합)〈/h2>
"예쁜 얼굴을 보러 오셨을 텐데 울어버렸네요. (울어서) 못생겨 보여 어떡해요."
아이브가 눈물을 쏟았다. 늘 당당함을 노래하던 멤버들이 아기처럼 엉엉 울었다. 무대 도중에도, 객석을 바라보다 북받친 듯 노래를 잇지 못했다.
"저희가 진짜 도쿄돔에 있는 것이 맞나요? 꿈이 실현된 날입니다.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브가 약 11개월에 걸친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마쳤다. 지난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 9만 5,000명을 만났다.
화려한 무대 장치는 필요 없었다. 아이브가 성장한 실력으로 채웠다. 핸드 마이크, 밴드 버전 라이브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열도를 쥐락펴락했다.
조용한 일본 관객을 움직였다. 귀가 아플 정도의 환호, 떼창이 끊이지 않았다. 수만 명 앞에서 춤까지 추게 만들었다. 일본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디스패치'가 도쿄돔 앙코르를 함께했다.
"Tokyo, Are you ready for the showtime?!"
수만 명의 목소리가 돔을 가득 채웠다. 전주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아이브는 '아이 엠', '로얄', '블루 블러드'를 열창, 오프닝부터 뜨겁게 달궜다.
"첫 도쿄돔 공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안유진)
아이브는 돌출무대로 달려 나갔다. 팬들과 눈을 일일이 맞추며 노래했다. '블루 하트', '홀리 몰리'를 불렀다. 멤버들의 목소리가 밴드 연주를 뚫고 나왔다.
열도 팬들은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일레븐' 전주가 나오자마자 육성 응원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지', '그 눈에 비친 나를' 등 완벽한 발음으로 떼창했다.
분위기를 바꿨다. 꽃 울타리 앞에 멤버들이 등장했다. 객석이 신기하리만큼 조용해졌다. 안유진이 첫 소절을 부르자 환호가 터졌다. 응원봉 물결이 일었다.
"일본 다이브 목소리가 크고, 응원을 열심히 해줘서 너무 좋습니다. 라이브로 하니까 저희 텐션도 높아지고요!"(장원영)
"이렇게 많은 다이브 앞에서 응원봉 파도타기를 해보고 싶었어요."(가을)
아이브와 다이브의 호흡은 찰떡이었다. 멤버들의 눈길이 닿는 곳은 줄지어 일어났다. 넓은 도쿄돔에 파도가 수차례 일었다. 아이해봉이 장관을 완성했다.
멤버들은 "우와, 스고이, 와, 오, Amazing fantastic" 온갖 감탄사를 쏟아냈다. 레이는 "이럴 때 하는 말이 '야바타니엥'"이라며 일본 신조어를 알려주기도 했다.
"오늘 와준 다이브를 위해, 이번 공연에서만 보여줄 곡을 준비했어요."
'슈퍼노바 러브'(미공개곡)를 선곡했다. 장원영이 몽환적으로 노래하면, 안유진이 시원하게 받았다. 일본곡 '크러쉬'는 댄스에 맞춰 응원봉이 살랑살랑 흔들렸다.
현지 팬들을 위한 코너도 준비했다. 헤헤즈(유진+이서)는 "여러분 다 알 거라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최상급으로 귀여워'라는 일본 챌린지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다이브, 사케메(소리 질러, さけぶ!)!". 아이브는 1층, 2층, 3층, 4층 팬들의 목소리를 각각 들었다. 특히, 남성 팬들의 묵직한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다양한 유닛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가을+레이, 장원영+리즈, 안유진+이서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특히, 레이는 일본곡 '세뿐'(せっぷん)으로 호응을 이끌었다.
"제 마음이 잘 전달됐을까요?"(레이)
그는 "도쿄돔에 와서 여러분한테 일본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택했다. 옷도 제가 직접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브는 '섬찟', '아센디오', '러브 다이브', '키치', '애프터 라이크', '낫 유어 걸', '해야' 등을 몰아쳤다. 파워풀한 안무, 대형 변경에도 숨이 차는 티가 전혀 나지 않았다.
"잇쇼니(같이) 이키마쇼(갑시다)!"(리즈)
열도 팬들은 전원 기립했다. 무릎으로 까딱까딱 박자를 맞추고, 안무도 따라췄다. '키치' 장원영 파트(똑똑하니까)는 마치 짠 듯이, 마이크를 내려놓자 팬들이 불렀다.
"열심히 했는데, 크게 응원해 줘서 더 감사했습니다. 요카다 데스(좋았어요)!"(안유진)
아이브가 무대를 내려가자, 조명이 꺼졌다. 대신, 객석에서 다이브가 응원봉으로 글자를 채워 넣었다. 'IVE♥'를 완성했다. "아이브, 앵코르, 아이브, 앵코르"를 외쳤다.
누가 일본인은 부끄러움이 많다고 했는가. 관객들은 화면에 잡히자 치명적인 표정으로 압도했다. 서로 등장하려고 소리치기도 했다. 완벽한 아이브 춤을 선보였다.
아이브 소환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이동차를 타고 팬들 곁으로 다가갔다. '와우', '마인'을 불렀다. 일본곡 '윌'(포켓몬스터 OST)은 멤버들의 보컬 실력이 귀를 사로잡았다.
특별한 시간도 준비됐다. 안녕즈(장원영+안유진) 생일 파티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신나게 돌출 무대로 달려나갔다. 얼굴에 크림을 묻히며 다 함께 축하했다.
"올해 생일은 절대 잊어버릴 수 없겠어요."(장원영)
아이브 공연의 메리트, 'All night'가 이어졌다. 끝낼 듯하다가도 "도쿄돔! 여러분! 더 듣고 싶으시죠?"라며 다시 노래했다. "다이브 집에 갈 수 없어요!" 무한 메들리였다.
멤버들은 아쉬운 듯, 계속 무대 가장 자리로 달렸다. 폴짝폴짝 뛰며 손인사, 하트 등 팬 서비스를 펼쳤다. 가수도, 팬도 신난 공연이었다. 첫 도쿄돔 공연에 모두가 만족했다.
"많은 나라에서 월드투어를 끝내고, 이렇게 큰 도쿄돔에서 무대를 했어요. 다이브가 저에게 와준 건 행운입니다. 저희의 첫 월드투어를 웅장하고, 멋있게 완성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디든 다이브를 만나는 순간에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낍니다. 앞으로 더 많은 다이브와 함께하고 싶어요. 아이시테루요 다이브!"(리즈)
"무려 4만 5,000명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제가 잘 우는 사람은 아닌데 월드투어가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너무 슬펐어요. 제가 울어버려서 못생겨(보이면) 어떡해요. 많은 팬들이 제 눈앞에 있는 게 신기하고, 믿기지 않아요. 좋은 추억 너무 감사합니다. 또 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이서)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08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