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결혼식을 올리려고
집앞 편의점 알바를 신랑으로 고용한 여주
가짜 남편의 직장을 꾸며내면 늘 건너건너 거기 다니는 사람이 있어서 차라리 무직이 나음ㅇㅇ
그래서 맨날 두꺼운 안경에 머리 덥수룩한 흔한 얼굴을 고용했지만
큰일남 개잘생김
[양다리 전남친이 와서 여주 박박 긁어서 대충 사연 알고 있는 알바가 일부러 안경 벗고 나타나서 기살려주는거임]
사실 이 전에 여주가 본인 피팅하면서
이런 개노답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는데
그 이유가
자기는 자의로 회사에 기혼으로 알려져야 해서 가짜 결혼식 올리는거지만
자기 부탁으로 하루 알바해주는 남자애는 얼굴 팔려서 인생 꼬이면 안되니까 일부러 어그로 탱킹하려고 고른 옷임ㅠ
그래서 남자가 그냥 괜찮다고 여주 구남친 엿먹일겸 얼굴 까버린건데
너무 잘생겨서
3개월 지나도 여주 회사 사람들이 기억하고 보고싶어함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가짜결혼식이 이러기 있기
사실 여주는 끝없이 위탁아를 데려왔던 엄마로 인해 결코 엄마에게 온전히 1순위로 사랑받지 못했다는 아픔이 있고
남주는 할머니한테 맡겨져 자랐는데 할머니에게도 딸 다음 손자여서 새 가정 꾸린 엄마 찾아가지 말아라... 하는 할머니 유언에 상처받았었음
둘 다 주양육자에게 첫번째가 되지 못했던 아픔이 있는데 그런 둘이 가짜 결혼으로 엮이면서
서로를 1순위로 생각해주면서 마음이 가까워지는 로코
[손해보기 싫어서] 짱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