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te.com/view/20240911n30081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서 입장을 밝혔다.
손준호는 11일 오후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사 과정에서 중국 공안의 강요와 협박이 있었다. 가족 관련 협박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10일 CFA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손준호는 산둥 타이산 소속 당시 승부조작으로 불법 이익을 얻어 중국 축구 내 관련 활동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2022년부터 승부조작과 온라인 도박, 뇌물 수수 등 관련 용의자 128명을 체포했다. 손준호는 사건에 연루된 61인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 도중 비국가공작인원 수뢰혐의로 연행된 손준호는 약 1년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약 10개월 뒤 석방된 손준호는 K리그1의 수원FC에 복귀해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