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복권판매점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복권을 구매했다고 한다. 그는 “올해 초, 어머니께서 신년운세를 보았는데 올해 금전운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이야기를 잊고 지내다가, 남자친구와 데이트 중 복권판매점이 보여 들렀다”고 했다.
이어 “2만원으로 스피또2000 10장을 구매했고, 남자친구와 판매점에서 복권을 바로 확인했다”며 “계속 2000원 당첨이 나와 여러 번 복권으로 교환했고, 마지막에 1등 당첨이 된 걸 확인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너무 놀란 마음에 남자친구를 다급히 불렀고 당첨을 확인하고서는 차로 이동해 숨겨왔던 기쁨을 나눴다”며 남자친구와 저는 각자의 부모님들께 전화해 기쁨을 알렸다”고 했다.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은 10억원이다. 다만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A씨 커플은 이 방식으로 당첨금 2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측된다.
A씨는 ‘기억에 남는 꿈이 있었냐’는 질문에 “저는 꿈을 꾸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똥이 많이 나오는 꿈을 꾸셨다고 들었다”고 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남자친구와 10억원씩 나눠 갖고, 집을 구매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히히 너무 좋아용”이라고 적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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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부장님 번호 김ㅇㅇ 부장이라고 저장해 놓은 신입사원 때문에 빡침.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