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로 잃은거 돈. 덕질로 얻은건 사랑,행복,그리고 손민수템

출처 : https://.net/beauty/3402242439?category=1608941992

여돌남돌 안가리고 웬만하면 다 품고 가는 박애주의자고 허벌지갑이라

애들이 쓰는거 좀 괜찮아보인다? 하면 바로 삼.

실패한 것도 물론 있지만 좋았던 것들만 써볼게

윈터 하이라이터
오랜만에 하이라이터 광인되게 만든 윈터템; 에스쁘아 톤페어링 핑크마린인데

가루날림없고 엄청 촘촘하게 펄 들어가 있어서 1도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광남.

윈터 사진보면 핑크핑크하면서 고급스럽게 딱 저런 진주빛 광남. 좀 멀리서 보면 그냥 원래 내 속광같음.

민정이덕분에 간만에 인생 하이라이터 찾음.

재민 마스크팩
아니 아이크림,수분크림,립밤 이렇게 바른다는데 사실 아이크림이 궁금했는데 그건 안알려주더라.

근데 쓰는 라인업보면 건성김미연인가봄. 아무튼 아이크림은 아직도 안밝혀졌는데 마스크팩은 달바라길래 따라사봄.

중요한 날 전날에 이거 하나 붙이면 다음 날 피부가 말도 안 되게 촉촉하고 탱글탱글함. 

현진 로션
브이앱에서 피부관리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니까 스킨 여러 번 바른다고 함.

공병에도 담아서 얼굴 축축해질 정도로 뿌리고 드라이하면서 흡수시키는데 재민이처럼 현진이도 무슨 스킨 썼는지 안알려줬어.

그냥 재민 아이크림처럼 흙오이된거임. 애들아 제발 제품좀 말해줘!!!!!!
아무튼 이거 찾다가 어쩌다 그랬는지 닥터바이옴 바디로션까지 가게됨.

원래 아비노 썼는데 그거보다 좀 더 꾸덕하긴한데 대신 더 촉촉함.

다리 뱀껍질처럼 각질 일어났을 때 발라주면 촥촥해

수지 손소독제
배수지..반대로 하는거 왜이렇게 귀여워. 언제까지 귀여울건데(정색) 배쓰앤바디웍스 손소독제고

수지 왓츠인마이백에서 나왔었는데 여기서 제일 나한테 친근한 가격이었고 뭔가 수지가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둥글둥글 귀여워보였음.
사실 제일 사고싶은건 디올 안대였는데 그건 아무리 나라도 디올 안대였는데 저걸 구할 수가 없었어. 사는데 알면 알려주라..ㅠ 

아무튼 손소독제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썼는데 한 3개월 쓴듯? 생각보다 오래 써. 향도 상큼하고 알콜향 별로 안나서 좋음

연준 선크림
쿨하게 던져주고 애들 귀랑 발목까지 바르는거 보고 좀 귀여웠는데 나중에 보니까 애들 하나도 안탔길래 그냥 한번 사본.

근데 의외로 인생선크림됨 원래 랑콤워터풀 썼었는데 피캄 선크림이 사용감은 이거랑 비등비등함.
라운드랩 수분크림처럼 발리는데 건조한 거나 기름끼는거나 눈시림 없어서 좋ㅇ음.

나랑 같이 연준 손민수할라고 무지성으로 따라 산 모아 트친도 함부로 바르면 막 뒤집어지는 민감성인데

트러블 1나 없이 개좋다고 하는 정도면 엄청 순한 편인듯.

도겸 보습크림
도겸 왓츠인마이백에서 나온 거 진짜 아무 생각없이 그냥 가방신기해서 보다가 뜬금 영업당한 크림.

스틱스 아로마덤 젤크림이거든? 이거 바르고 나서 그 전에 병원가고 해도 안 없어지던 습진이 3일만에 없어졌다는거야.

나 여름되고 땀나면 종아리 뒤쪽 간지럽고 긁으면 아토피처럼 올라오는거 있는데 거기에 발라주니까 진짜 빨리 가라앉더라.

피부 좀 예민하거나 습진, 아토피 있는 들 한번 써봐 찐으로 내가 써본 그런 크림류 중에 최고임. 

시우민 립밤
시우민이 몇 년간 썼다고 해서 샀던 스미스 로즈버드 립밤. 오리지널 립밤은 틴케이스에 들어 있는데

나는 이거 튜브로 된거 샀어. 입술 주름이 많은 편이라 립밤 필순데 시우민이 왜 몇 년째 쓴다는줄 알겠음.

약간 바르면 시원~한데 보습도 짱짱해서 립 바르기 전에 쓰기에도 딱임.

시온 하이라이터
이 사진에 홀려가지고 뭔지 찾아봤는데 바로 나오더라. 릴리바이레드 러브빔이었어. 역시 다들 보는 눈 똑같다 싶었다..

이건 약간 윈터 하이라이터랑은 달라. 윈터 하라는 좀 더 어른의 고급진 진주광이었다면 시온이 하라는 귀염뽀짝한 10대에서 20대의 수줍은 광이야.
색 진짜 잘뽑았는데 발림성이 좀 구린게 아쉽긴 해. 근데 뭐 하이라이터가 발색만 예쁨됐다 싶어서 그냥 별생각 안하고 쓰는중. 

사진 보면 볼수록 진짜 곱다……..

장원영 렌즈
원영이 왓츠인마이백에서 보고 그때부터 쭉 쓰고 있는 하파 크리스틴. 무대 올라갈 땐 주로 그레이, 블루끼고 화보촬영땐 브라운 낀대.

난 브라운이랑 그레이 그때그때 번갈아서 쓰고 직경은 13.0mm로 써.

매일 필요한건 아니라 원데이로 사는데 이거 끼면 렌즈껴서 또렷해 보이는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또렷해짐.

원영이 눈동자 정도는 손민수 할 수 있게 됨.

덕질하면서 얻게된 인생템이 몇 개야.

여러분 덕질이 이렇게 좋은거예요.

다시는 덕후를 무시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