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해외여행에서 남몰래 후기를 공유하던 ‘꼼수’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새로운 챗GPT가 기존 번역기는 이해하지 못하던 복잡한 한국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추론 능력을 향상시킨 ‘오픈AI o1’를 통해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지능(AI) 개발에 한 단계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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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o1’이 변형된 한국어를 해석하는 모습. [오픈AI 영상 캡처]
특히, 기존의 번역기가 해석하지 못했던 변형된 한국어도 완벽히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픈AI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직우상 얻떤 번역깃돋 일끌 슈 없쥐많 한국인듦은 쉽게 앗랍볼 수 있는 한끌의 암혼화 방펍잇 잊다”(지구상 어떤 번역기도 읽을 수 없지만 한국인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의 암호화 방법이 있다)라는 문장을 “No Translator on Earth can do this, but Koreans can easily recognize it”이라고 맞게 번역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후기를 공유할 때 된소리, 받침 등을 변형하는 방식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들은 현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이러한 방식을 활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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