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되고있는 요즘 세태에 각광받고 있는 무인카페를 운영하는 점주들이 눈을 피해 진상을 피우는 손님들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한 점주는 새벽에 강아지를 데리고 무인카페를 방문한 일행 때문에 짜증 나는 상황과 마주했다.
'무인카페에 강아지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점주 A 씨는 "무인카페에 새벽에 3명이 와서 2시간 정도 머무르며 강아지를 데려와 돌아다니게 했다"며 "소변을 바닥에 싸니 카페 티슈, 물티슈 다 꺼내 닦고 카페 쓰레기통에 냄새가 날 텐데 버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카페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강아지는 혼자 매장을 돌아다니게 방치했다. 이게 상식 있는 행동이냐"고 토로했다.
특히 한 회원은 "버젓이 CCTV가 있는데 커플들이 밤늦게 와서 애정행각도 모자라서 그 짓(성행위)까지 하고 간 경우도 있었다. 영상을 돌려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신고할지 생각 생각 중이다"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이나 카페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반려동물 출입이 허용된 매장은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전국 122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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