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실리프팅ll조회 4172l

https://pann.nate.com/talk/353161981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ㅜ

20대 후반입니다
대학 학부까지 부모님 도움 받았고 이후 대학원 학비 부터 지금까지 용돈 하나 안받고 제가 알바랑 일하면서 지냈어요


친구는 농담으로 저보고 현대인병 걸린거 같다고 할정도로 투잡도 뛰며 열심히 살았어요
(집은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돈 벌기 시작하면서 진짜 소액이지만 드리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소액 자동이체로 드리고 이외에 명절이나 기념일 꼭 봉투해서 드렸구요

20대 중반에 자차 할부 없이 샀고, 부모님 차 사드렸어요.
(차 사드린건 어릴 때부터 제 꿈이었어요..)
그랬더니 20대 후반에 현금은 약 천만원 정도 남았네요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에 제가 평생 하고싶던 일을 하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어요.
하고싶던 일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라, 퇴사하고 독서실 다닐 예정이에요. 

난 못하겠지 하고 평생 안하고 살면 나중에 후회할까봐 더 늦기 전에 시작해요
계획은1년 단기로 빠짝 하고, 이후는 떨어져도 미련 없이 일 다닐 예정이에요.


제가 독립한 상태가 아니니 당연히 부모님과 상의했구요.
나이 꽉찬 자식이 수입 없이 공부한다고 하면 금전적으로 부담 느끼실까봐 

"제가 지금 모은 돈이 약 천만원 있는데 이걸로 강의비랑 생활비 1년 동안은 가능 하니 걱정 하지 마시라.., 

도움 안받는다, 그리고 공부 기간도 길게 안잡는다, 1년만 도전 해보고 일 할거니 너무 걱정하진 않으셨음 좋겠다" 

말씀드리니 바로 아버지가 빚 통장을 보여주시네요.....


진짜 제 말이 끝나자마자..일어나서 나가시더니 통장을 가져와서 직접 보여주셨어요..
그 돈을 빚 갚자고....
......


진짜 예상 못한 반응이었어요..
어떻게 대답할지 모르겠어서 그럼 나는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으니 매달 30만원씩 주시겠대요,,
덧붙여서 제차도 팔자고 하셔요.. 당연히 팔아서 빚 갚자고..


부모님한테 드리기 싫다고 돈으로 막 실랑이 하는 것도 아닌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드렸어여
차는 어차피 1년 후에 다시 일 다니면 필요한데 그때 또 사면 더 손해라고 말씀드리며 차는 안판다고 했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일을 처리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아빠가 빚 통장 가져와서 보여주는 장면이 떠올라서 마음이 괜히 복잡해져요...

저는 퇴사하면 나에대해 금전적으로 부담 느낄까봐 그 부분을 걱정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통장빚을 보여주지? 하는 서운함도 들구요.
또 갑자기 용돈 받아 생활하려니..그냥 감정이 다운되네요..


자식한테 통장빚 보여주거나
자식이 모은 돈으로 빚 갚자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꺼낸다는게 그냥 좀 놀랐는데..,
부모자식,,이정도는 괜찮은 건가요,,?




빚 통장 보여주는 부모님,,이해하고 사는게 맞나요? | 인스티즈






추천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비슷한 사례자로서 아무 의미 없는 행동입니다. 적어도 저렇게 나오는 분들은요. 고마운 건 잠깐이고 부모로서 누릴 권리 당당하게 또 들이댈겁니다. 전 원래 부모님용 통장 따로 만들어서 모았었는데 엄청 세게 현타 맞은 뒤로 그 통장 없애버리고 경조사용 통장에 있는 돈으로 부모님 생신, 명절 해결합니다. 주기적인 용돈 당연히 없고요. 결혼식이나 친구들 생일 몰려서 통장 비었으면 중요한 날이라도 안 드립니다. 가끔 장녀로서의 죄책감이 절 누르지만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1개월 전
대학 등록금 도움 받았으면, 그냥 드리자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정보·기타 카톡에 마지막으로 쓴 내용의 첫 문장이 음원 차트 1위 곡이 된다면?343 참섭11.11 08:5763979 1
이슈·소식 "왜 멀쩡한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나요?"…'개모차' 논란154 둔둔단세11.11 12:0874864 0
유머·감동 다이소 알바 면접 합격한 친구한테 힘들다고 얘기했다가 갑분싸 됨.jpg152 신나게흔들어11.11 14:1269289 1
이슈·소식 충주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 했대요...180 solio11.11 08:24107900 26
이슈·소식 🚨동덕 현 상황🚨159 우우아아11.11 22:3318668 19
크리스탈 "설리야 할머니 때까지 사랑해"26 재미좀볼 11.11 18:33 24546 11
결국 F가 이 말을 뱉게 해버린 이유.jpg3 핑크젠니 11.11 18:32 5113 1
이 둘은 언젠가 꼭 춤선으로 떡상할 것 같음.jpg 초코솔트 11.11 18:25 1866 0
아이폰 알람소리를 춤으로 표현해보시오(10점 만점) 아아말고모카 11.11 18:11 1277 0
대형견이 사람이 되어버렸을 때.jpg gift 11.11 18:11 1727 0
씨엘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뎃 하품하는햄스터 11.11 18:10 3041 2
미각과 후각이 요리사급이라는 남돌 .jpg 그린티됴아해 11.11 18:08 3033 0
깨끗하게 파전 만드는 할머니를 보니 힐링되긔1 박뚱시 11.11 18:08 4097 2
아이돌 자컨 편집하다가 과로사 당하는게 너무,,,1 숙면주의자 11.11 18:03 13226 0
우리집 개가 성경책 찢어먹음...ㅠ1 세기말 11.11 18:02 5715 0
이창섭 에스콰이어 11월호 화보 핑크젠니 11.11 17:49 1786 2
루브르 박물관에서 유독 한국 사람들만 "어??ㅋㅋㅋㅋ"하는 그림24 담한별 11.11 17:46 32038 0
아버지 연명치료 후회한다는 지석진88 담한별 11.11 17:39 48324 10
1층에서는 먹으면 안되는 식당1 성수국화축제 11.11 17:37 3556 1
아빠가 사오는 각종 빵...14 두바이마라탕 11.11 17:32 9261 1
질투가 심한 편.gif 참섭 11.11 17:31 1434 2
결국 레딧으로 수출된 단어 남ㅁi새 .jpg1 쇼콘!23 11.11 17:31 3851 0
충청도 사람들의 '그렇게 급하면 어제하지 그랬슈?'에 받아치는 법 어니부깅 11.11 17:31 1679 1
나 못된거 아는데1 피벗테이블 11.11 17:06 3885 1
[무한도전] 멤버 중에서 의외로 애를 가장 잘봐서 놀란 멤버15 ♡김태형♡ 11.11 17:01 13877 10
전체 인기글 l 안내
11/12 0:28 ~ 11/12 0: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