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605708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실리프팅ll조회 4238l
이 글은 9개월 전 (2024/9/22) 게시물이에요

https://pann.nate.com/talk/353161981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ㅜ

20대 후반입니다
대학 학부까지 부모님 도움 받았고 이후 대학원 학비 부터 지금까지 용돈 하나 안받고 제가 알바랑 일하면서 지냈어요


친구는 농담으로 저보고 현대인병 걸린거 같다고 할정도로 투잡도 뛰며 열심히 살았어요
(집은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돈 벌기 시작하면서 진짜 소액이지만 드리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소액 자동이체로 드리고 이외에 명절이나 기념일 꼭 봉투해서 드렸구요

20대 중반에 자차 할부 없이 샀고, 부모님 차 사드렸어요.
(차 사드린건 어릴 때부터 제 꿈이었어요..)
그랬더니 20대 후반에 현금은 약 천만원 정도 남았네요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에 제가 평생 하고싶던 일을 하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어요.
하고싶던 일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라, 퇴사하고 독서실 다닐 예정이에요. 

난 못하겠지 하고 평생 안하고 살면 나중에 후회할까봐 더 늦기 전에 시작해요
계획은1년 단기로 빠짝 하고, 이후는 떨어져도 미련 없이 일 다닐 예정이에요.


제가 독립한 상태가 아니니 당연히 부모님과 상의했구요.
나이 꽉찬 자식이 수입 없이 공부한다고 하면 금전적으로 부담 느끼실까봐 

"제가 지금 모은 돈이 약 천만원 있는데 이걸로 강의비랑 생활비 1년 동안은 가능 하니 걱정 하지 마시라.., 

도움 안받는다, 그리고 공부 기간도 길게 안잡는다, 1년만 도전 해보고 일 할거니 너무 걱정하진 않으셨음 좋겠다" 

말씀드리니 바로 아버지가 빚 통장을 보여주시네요.....


진짜 제 말이 끝나자마자..일어나서 나가시더니 통장을 가져와서 직접 보여주셨어요..
그 돈을 빚 갚자고....
......


진짜 예상 못한 반응이었어요..
어떻게 대답할지 모르겠어서 그럼 나는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으니 매달 30만원씩 주시겠대요,,
덧붙여서 제차도 팔자고 하셔요.. 당연히 팔아서 빚 갚자고..


부모님한테 드리기 싫다고 돈으로 막 실랑이 하는 것도 아닌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드렸어여
차는 어차피 1년 후에 다시 일 다니면 필요한데 그때 또 사면 더 손해라고 말씀드리며 차는 안판다고 했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일을 처리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아빠가 빚 통장 가져와서 보여주는 장면이 떠올라서 마음이 괜히 복잡해져요...

저는 퇴사하면 나에대해 금전적으로 부담 느낄까봐 그 부분을 걱정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통장빚을 보여주지? 하는 서운함도 들구요.
또 갑자기 용돈 받아 생활하려니..그냥 감정이 다운되네요..


자식한테 통장빚 보여주거나
자식이 모은 돈으로 빚 갚자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꺼낸다는게 그냥 좀 놀랐는데..,
부모자식,,이정도는 괜찮은 건가요,,?




빚 통장 보여주는 부모님,,이해하고 사는게 맞나요? | 인스티즈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비슷한 사례자로서 아무 의미 없는 행동입니다. 적어도 저렇게 나오는 분들은요. 고마운 건 잠깐이고 부모로서 누릴 권리 당당하게 또 들이댈겁니다. 전 원래 부모님용 통장 따로 만들어서 모았었는데 엄청 세게 현타 맞은 뒤로 그 통장 없애버리고 경조사용 통장에 있는 돈으로 부모님 생신, 명절 해결합니다. 주기적인 용돈 당연히 없고요. 결혼식이나 친구들 생일 몰려서 통장 비었으면 중요한 날이라도 안 드립니다. 가끔 장녀로서의 죄책감이 절 누르지만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9개월 전
대학 등록금 도움 받았으면, 그냥 드리자
9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난리 난 "친구할인 코드 떡볶이".JPG547 우우아아07.07 16:4192393 0
이슈·소식 현재 반응 좋은 한국식 mbti 검사395 우우아아07.07 13:4294813 1
이슈·소식 현재 인용 9000개 폭발한 비빔밥 조언.JPG267 우우아아07.07 15:3793117 2
이슈·소식 현재 댓글창 터진 부모님과 연끊기.JPG211 우우아아07.07 17:2390664 2
유머·감동 펑생.. -45도에서 살래? VS 45도에서 살래?209 누눈나난07.07 18:4959853 0
주인이 입에 넣는 건 다 확인해야 하는 고양이11 언더캐이지 04.09 19:52 12919 1
여름철 면요리 원탑은?206 실리프팅 04.09 19:44 77637 0
[판결] "육아휴직은 근무기간에 포함 안돼”25 참섭 04.09 19:43 29295 0
우원식 국회의장 긴급 입장문 Twent.. 04.09 19:42 1080 1
이 6명 중 3대 남신을 꼽으라면?3 30862.. 04.09 19:42 4383 0
놀라울 정도로 화제성 없는 연프 (환승연애아님).jpg55 윤정부 04.09 19:42 96821 0
위고비 vs 공혁준 근황43 비비의주인 04.09 19:42 78356 1
뉴욕시민 살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곧 개봉하는 썬더볼츠 예고편에 나오는 장면 7번 아이언 04.09 19:42 10491 1
컨셉 신선한듯한 오드유스 l Like You 선공개 파트1 철수와미애 04.09 19:09 1039 0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가처분 이의신청 심문, 15분 만에 종료2 Pikmi.. 04.09 18:51 18326 0
1t탑차 충돌한 음주운전 레미콘, 주택 덮쳤다…70대 사망1 돼지귀환 04.09 18:46 6545 0
조금 많이 부담스러운 강아지카페32 오사키 쇼타로가.. 04.09 18:41 54350 22
강다니엘 Digital Single [Mess] OUT NOW! + Special .. 공룡새 04.09 18:34 1310 0
현재 한일 양국에서 터진 사카구치 켄타로 한국 스타일링.JPG184 우우아아 04.09 18:31 117719 37
송가인, 콘서트 능가할 스케일로 팬미팅 준비 중 강남에는 04.09 18:23 563 0
오늘은 제주 4.3 의 77주년입니다 이시국좌 04.09 18:22 349 1
나루토 작가의 장난2 짱진스 04.09 18:22 10094 1
승리, '패배' 조롱에 심경 토로 "날 욕하는게 재미있나"2 코메다코히 04.09 18:22 1264 0
지하철 탔는데 아무도 못알아본다는 태연34 짱진스 04.09 18:21 64799 2
오늘 공개된 현대자동차 역대급 콜라보8 어떻게 안 그래 04.09 18:21 14685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